[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학습 속도가 느리거나 사회성이 부족해 학교생활과 또래 관계에서 어려움을 겪는 ‘경계선 지능 아동(느린 학습자)’들을 위해 광주 지역 사회가 팔을 걷어붙였다. 아이들이 자신만의 속도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맞춤형 지원 사업이 올해 더욱 체계적으로 추진된다.
지역아동센터광주지원단(단장 최강님)은 지난 12일, ‘2026년 나답게 크는 아이 지원사업’의 원활한 출발을 알리는 사업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 전문가가 찾아가는 ‘눈높이 교육’
복권위원회와 사랑의 열매가 지원하는 이번 사업의 핵심은 ‘밀착 케어’다. 파견 전문가 1명이 지역아동센터 1곳당 아동 4명을 전담해 인지 학습 능력 향상과 정서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올해 광주에서는 총 160명의 아동이 이 혜택을 받게 된다.
이날 설명회 1부에서는 센터 종사자와 파견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연간 일정과 운영 방향을 공유했다. 특히 아동 개개인의 특성에 맞춘 지원을 위해 서로의 역할을 명확히 하고,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데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 현장의 목소리 반영한 실무 교육
2부에서는 실질적인 지원 역량을 높이기 위한 직무 교육이 이어졌다. 아동 관찰 일지 작성법과 평가서 관리 등 현장에서 필수적인 행정 절차를 익히며, 아이들의 성장 과정을 체계적으로 기록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다.
최강님 단장은 “아이들이 사회의 당당한 구성원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기다림과 관심이 필요하다”며 “센터와 전문가가 한마음으로 아이들의 든든한 울타리가 되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