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차례 지내고 성급히 귀경길에 오르는 대신, 가족과 함께 느긋한 여행을 즐기는 ‘체류형 명절’이 대세다. 이번 설 연휴, 전남 순천시가 취향대로 골라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놀이 종합선물세트’를 준비했다.
순천시(시장 노관규)는 설 연휴 기간인 14일부터 순천만국가정원, 낙안읍성, 순천만습지, 드라마촬영장 등 주요 관광지를 휴무 없이 정상 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 특히 16일부터 18일까지 사흘간 한복을 입은 방문객은 무료입장 혜택을 받을 수 있어 알뜰 여행족의 발길을 잡을 예정이다.
◆ 아이들과 함께라면? ‘국가정원 & 오천그린광장’
뛰어놀기 좋아하는 아이들이 있다면 오천그린광장과 순천만국가정원이 제격이다. 오천그린광장은 ‘설마(馬), 이래도 안올쿠?’라는 재치 있는 주제로 대형볼 탑승 체험과 마술쇼, 이글루형 돔 텐트 쉼터를 운영한다.
국가정원에서는 연휴 마지막 날 특별한 레이스가 펼쳐진다. 윷놀이 미션을 결합한 ‘RUN&YUT! 윷놀이런’이 열려 정적인 관람을 넘어 온몸으로 정원을 만끽할 수 있다. 루미·뚱이 캐릭터 포토존과 키링 만들기 체험은 덤이다.
◆ 부모님 모시고 타임슬립! ‘낙안읍성 & 드라마촬영장’
고즈넉한 옛 정취를 원한다면 낙안읍성으로 가보자. 성곽과 초가가 어우러진 마을에서 소원지 쓰기와 전통 놀이를 즐기며 조선시대로의 시간 여행을 떠날 수 있다.
1960~80년대 달동네를 재현한 드라마촬영장에서는 ‘추억의 썰매 타기’가 기다린다. 교복을 입은 반려견과 함께 흑백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프로그램도 마련돼 온 가족이 특별한 추억을 남기기에 안성맞춤이다.
이 밖에도 세계유산 순천만습지에서는 행운을 상징하는 겨울 철새 흑두루미 탐조와 소원 리본 달기 행사가 진행된다.
시 관계자는 “순천의 자연과 문화가 어우러진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통해 방문객들이 순천에서 ‘머무름의 미학’을 발견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