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국=위키트리 최학봉 선임기자] 부산시가 추진해 온 도시철도 ‘정관선’ 건설사업이 12일 기획재정부 재정사업평가위원회를 통과해 예비타당성조사를 마쳤다.
정관선은 기장군 정관읍 월평리에서 정관신도시를 거쳐 동해선 좌천역까지 총 12.8㎞를 연결하는 노면전차(트램) 노선이다. 정거장 13곳과 차량기지 1곳이 계획돼 있으며, 총사업비는 4,794억 원이다. 재원은 국비 2,276억 원, 시비 1,518억 원, 기장군 1,000억 원으로 분담된다.
이 노선은 도시철도 접근성이 낮았던 기장군 정관지역의 교통 여건 개선을 목표로 추진돼 왔다. 특히 동해선과 ‘부산~양산~울산 광역철도’와의 환승체계 구축을 통해 동부산권과 인접 지역 간 연계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예타 과정에서는 경제성 지표와 수요 분석 등이 검토됐으며, 정책적 필요성과 지역균형발전 효과 등을 포함한 종합평가(AHP)를 거쳐 사업 추진이 결정됐다. 부산시는 그간 정부와 협의를 통해 사업계획을 보완해 왔다.
시는 올해 상반기 타당성평가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에 착수할 예정이다. 관련 예산 10억 원은 2026년 본예산에 반영됐다. 이후 기본계획 수립과 행정절차를 거쳐 2028년 공사에 착공해 2032년 개통을 목표로 한다는 일정이다.
정관선이 개통될 경우 동해선 및 광역철도와의 환승이 가능해지면서 동부산권의 대중교통 접근성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실시설계, 총사업비 협의, 국비 확보 등 후속 절차가 남아 있어 실제 사업 추진 과정은 추가 검토를 거쳐 확정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