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떡국 한 그릇에 정(情) 담아”~광주시 광산구, 설 앞두고 ‘나눔 온도’ 후끈

2026-02-12 22:31

기업부터 동네 주민까지 ‘십시일반’… 금호타이어·농협 등 통 큰 기부
칼갈이 봉사부터 떡국 나눔까지… 골목마다 온정 넘쳐
비아동 신입생 장학금·우산동 이불 기부 등 맞춤형 선물 봇물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민족 대명절 설을 코앞에 둔 광주시 광산구 곳곳이 이웃들이 전하는 따뜻한 온기로 훈훈하게 달아오르고 있다. 대기업의 통 큰 기부부터 동네 주민들의 소박하지만 정성 어린 봉사까지 더해져 소외된 이웃 없는 명절 만들기에 한창이다.

운남동이 지난 6일 어르신들을 초대해 지역 아동들과 따뜻한 하루 행사에서 같이 딱지치기를 하고 있다.
운남동이 지난 6일 어르신들을 초대해 지역 아동들과 따뜻한 하루 행사에서 같이 딱지치기를 하고 있다.

광산구는 12일 “설 명절을 맞아 관내 기업, 기관, 사회단체는 물론 일반 주민들까지 어려운 이웃을 위한 나눔 행렬에 동참하고 있다”고 밝혔다.

수완동 설명절 위물품
수완동 설명절 위물품

◆ 기업들 “지역 사회와 함께”

지역 대표 기업인 ㈜금호타이어는 제수용품 100세트를 쾌척하며 나눔의 포문을 열었고, NH농협 광주본부는 제철 과일인 샤인머스켓 300박스를 전달해 풍성함을 더했다. ㈜럭키산업, 나눔테크㈜ 등 중견기업들도 생필품과 건강용품을 후원하며 이웃 사랑 실천에 앞장섰다.

운남동이 지난 6일 어르신들을 초대해 따뜻한 하루 행사에서 명절 음식을 만들고 있다.
운남동이 지난 6일 어르신들을 초대해 따뜻한 하루 행사에서 명절 음식을 만들고 있다.

◆ 동네마다 색다른 ‘사랑법’

각 동에서는 지역 특색에 맞는 ‘맞춤형 나눔’이 눈길을 끌었다. 운남동에서는 어르신과 아이들이 한자리에 모여 명절 음식을 함께 만드는 ‘따뜻한 하루’ 행사가 열려 세대 간의 정을 나눴다. 동곡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들은 무뎌진 칼을 갈아주는 재능 기부로 어르신들의 명절 음식 준비를 도왔다.

비아동에서는 중·고등학교 신입생들을 위한 장학금 전달식이 열려 새 출발을 응원했고, 우산동과 송정1동 등에서는 떡국 떡과 사골 육수, 겨울 이불 등 실속 있는 선물 꾸러미가 배달됐다.

광산구 관계자는 “주민들이 십시일반 모은 정성이 모여 그 어느 때보다 따뜻한 명절 분위기가 만들어지고 있다”며 감사를 전했다.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