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설 연휴를 이틀 앞둔 12일 오전, 광주시 북구청사에 알록달록한 색동옷을 입은 꼬마 손님들이 등장해 딱딱한 관공서 분위기를 순식간에 화사하게 바꿨다.
주인공은 북구청 직장어린이집 원생들이다. 아이들은 설을 맞아 고운 한복을 차려입고 엄마, 아빠가 근무하는 구청을 찾아 미리 세배를 올리는 특별한 시간을 가졌다.
◆ “까치 까치 설날은”
아이들은 서툰 솜씨지만 의젓하게 두 손을 모으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며 큰절을 올렸다. 업무에 지쳐있던 직원들은 아이들의 깜찍한 재롱에 아빠 미소, 엄마 미소를 지으며 환호했다.
어른들이 건넨 세뱃돈과 덕담을 받은 아이들의 얼굴에는 환한 웃음꽃이 피어났다. 청사 로비와 복도는 아이들의 맑은 웃음소리와 직원들의 박수 소리로 가득 찼다.
◆ 미리 만나는 설날
이날 행사는 아이들에게는 우리 고유의 명절 문화를 체험하고 부모님의 일터를 이해하는 기회가, 직원들에게는 잠시나마 업무 스트레스를 잊고 가족의 소중함을 느끼는 힐링의 시간이 되었다. 북구청 관계자는 “아이들의 순수한 마음 덕분에 그 어느 때보다 따뜻한 명절을 맞이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