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설 명절을 앞둔 12일, 함평천지전통시장이 모처럼 활기로 가득 찼다. 물건을 흥정하는 소리와 덤을 얹어주는 인심이 오가는 가운데, 지역 기관·단체장과 공직자 등 300여 명의 대규모 장보기 행렬이 이어지며 명절 분위기를 한껏 돋웠다.
함평군은 이날 전통시장 소비 촉진을 위해 ‘설맞이 장보기 행사 및 물가 안정 캠페인’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 “힘내세요” 상인과 나누는 덕담
이상익 함평군수를 비롯한 참가자들은 미리 준비한 함평사랑상품권을 손에 들고 시장 곳곳을 누볐다. 사과, 배 등 제수용품과 지역 특산물을 양손 가득 구매하며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상인들의 손을 잡고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한 상인은 “명절 대목이라 해도 예전만 못해 걱정이 많았는데, 이렇게 많은 분이 찾아와 주니 시장에 생기가 돈다”며 환한 미소를 지었다.
◆ 지갑은 가볍게, 장바구니는 무겁게
특히 이날 시장에서는 구매 금액의 일부를 돌려주는 ‘온누리상품권 환급 행사’가 큰 인기를 끌었다. 국산 농축수산물 구매 시 최대 4만 원(농축산물 2만 원, 수산물 2만 원)까지 환급받을 수 있어, 알뜰하게 차례상을 준비하려는 주부들의 발길이 환급 부스로 길게 이어졌다. 이 행사는 오는 14일까지 계속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