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장 누가 뛰나]박병훈, 출마기자회견 개최...3대 핵심 시정 방향 발표

2026-02-12 12:33

문체부 경주 이전, 도심 생활경제 회복, 아고라 광장정치 제시

박병훈 경주시장 출마예정자 출마 기자회견/박병훈 제공
박병훈 경주시장 출마예정자 출마 기자회견/박병훈 제공

[경북 경주=위키트리]이창형 기자=박병훈 경주시장 출마예정자는 12일 경주 구도심 골목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경주의 미래를 이끌 3대 핵심 시정 방향을 공식 발표했다.

그는 “이번 출정식은 단순한 선거의 시작이 아니라, 경주의 방향을 다시 묻는 출발”이라며“관리의 경주에서 설계의 경주로 전환해야 할 때”라고 밝혔다.

그는 첫 번째 약속으로 문화체육관광부의 경주 이전을 제시했다.

“문화행정은 회의실에서 완성되지 않는다”며 “문화가 실제로 살아 움직이는 공간에서 검증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주는 “보존과 활용, 관광과 생활이 동시에 맞물려 있는 도시”라고 규정한 그는 “이런 도시 한복판에 문화행정의 중심이 있어야한다”며 “문체부 이전은 경주만을 위한 요구가 아니라 대한민국 문화행정의 수준을 높이기 위한 국가적 선택”이라고 말했다.

또한 “선거용 구호가 아니라 국가 정책으로 접근 하겠다”며 “중앙정부와 협의해 기능 이전부터 단계적으로 현실화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관광객 중심이 아닌 생활 인구 중심의 경제 회복 전략을 제시했다.

“경주의 경제가 어려운 이유는 사람이 꾸준히 머무르지 않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성동시장과 중앙시장, 중앙상가를 “경주의 생활 경제를 떠받쳐온 핵심 상권”으로 규정하며, “이 상권이 어려워진 이유는 상인의 문제가 아니라 일상 인구가 빠져나간 구조적 문제”라고 설명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한 핵심 축으로 “구 경주역사 부지를 ‘일하는 도시의 중심’으로 만들겠다”며 “문화체육관광부 등 핵심 기능이 들어서면 매일 출근하고 소비하는 상시 인구가 생기게 되고 이 흐름이 성동시장과 중앙상가로 자연스럽게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아고라 광장 정치’를 제시했다.

그는 “정치는 위에서 내려오는 것이 아니라 사람이 서 있는 자리에서 시작돼야 한다”며 “두 달에 한 번 시민 앞에 서서 질문을 받고 직접 답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즉각 답하기 어려운 사안은 전문가로 구성된 ‘바로바로 처리위원회’를 통해 왜 그렇게 되는지, 어디까지 가능한지를 시민께 설명하겠다”고 말했다. “지시하는 시장이 아니라 설명하는 시장, 닫힌 행정이 아니라 열린 행정을 실천하겠다”고 강조했다.

박병훈 출망메정자는 “문화행정의 중심을 경주로, 경제의 심장을 구도심으로, 정치의 출발을 시민의 광장으로 돌려놓겠다”며 “경주의 다음 시간은 바로 여기서 시작된다”고 밝혔다.

home 이창형 기자 chang@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