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 오는 길, 깨끗하게 맞이해야죠”~ 함평군 월야면 복지기동대, 구슬땀

2026-02-12 11:10

12일 설 앞두고 주요 도로변 대청소 실시… 귀성객 맞이 분주
대원 20여 명, 찬 바람 맞으며 쓰레기 수거… “내 집 앞 청소하는 마음”
파출소 경찰관들도 교통 통제 돕고 청소 거들며 ‘훈훈’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설 명절을 앞둔 12일, 함평군 월야면의 주요 길목마다 주황색 조끼를 입은 이들의 분주한 손길이 이어졌다. 고향을 찾는 귀성객들에게 깨끗하고 쾌적한 첫인상을 선물하기 위해 월야면 복지기동대원들이 팔을 걷어붙인 것이다.

이날 정정오 대장을 비롯한 20명의 복지기동대원은 이른 아침부터 주요 교차로와 도로변에 방치된 생활 쓰레기를 수거하느라 구슬땀을 흘렸다.

◆ “어서 오세요, 여기는 깨끗한 월야입니다”

대원들은 차량 통행이 많은 도로변 구석구석을 누비며 담배꽁초와 비닐 등 묵은 쓰레기를 치웠다. 정정오 대장은 “오랜만에 고향을 찾는 분들이 깨끗한 거리를 보며 기분 좋게 명절을 시작했으면 하는 바람으로 나왔다”며 “내 집 마당을 쓰는 마음으로 청소하니 힘든 줄도 모르겠다”고 환하게 웃었다.

◆ 제복 입은 경찰관도 함께

이날 봉사 현장에는 든든한 지원군도 함께했다. 월야파출소 경찰관들은 대원들이 안전하게 청소할 수 있도록 교통 흐름을 통제하는 것은 물론, 직접 집게를 들고 쓰레기 줍기에 동참해 훈훈함을 더했다.

박승이 월야면장은 “명절 대목을 앞두고 바쁜 와중에도 자발적으로 나서준 대원들과 경찰관들 덕분에 월야면이 한결 환해졌다”며 감사를 전했다.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