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를 앞두고 SBS 금토드라마 ‘오늘부터 인간입니다만’이 잠시 멈춰 선다. 극 중 주인공들의 관계가 급물살을 탄 직후 전해진 결방 소식에 시청자들의 기다림도 길어지게 됐다.

SBS 편성표에 따르면 오는 13일과 14일 방송 예정이던 ‘오늘부터 인간입니다만’은 결방된다. 13일에는 설 특선 영화 ‘파일럿’, 14일에는 설 특집 ‘콘서트 성시경’이 편성됐다.


드라마 '오늘부터인간입니다만'은 지난달 16일 첫 방송한 이 작품은 1회 전국 기준 3.7%(닐슨코리아)를 기록하며 출발했다. 이후 2%대 시청률을 이어가던 가운데, 지난 7일 방송된 8회는 2.2%로 자체 최저치를 나타냈다. 해당 회차에서는 은호와 강시열이 연인 관계로 나아가는 모습이 그려졌고, 두 사람의 입맞춤 장면이 엔딩을 장식했다.
‘오늘부터 인간입니다만’은 전작 ‘모범택시3’ 후속으로 편성됐다. 동시간대 경쟁작과의 시청률 경쟁 속에서 2%대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종영까지 4회를 남겨둔 가운데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에서의 성적은 본방 시청률과는 온도 차가 감지된다. 지난 9일 기준 ‘오늘의 대한민국 톱10 시리즈’ 4위에 올랐으며, 플릭스패트롤 집계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 13개국 톱10에 진입해 넷플릭스 TV쇼 부문 글로벌 17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한편 8회를 시청한 누리꾼들은 결방 소식에 아쉬움을 내비치고 있다. 일부 누리꾼들은 "아직도 남산에 갇혀있어...", "난 이 남산에 2주째 머무르겠지... 추워요 얘들아... 언제 와? 키스 후에 어떤 반응일지 너무 궁금해", "본방 볼 때 심장 터지는 줄. 너네 제발 둘이서 행복하라고", "왜 시청률이 안 나오지? 난 너무 재밌는데... 둘 다 연기 잘하고", "시청자들 남산에 2주 동안 가둬두는 드라막 여기있음", "아 엔딩 돌았어. 왜 이리 예쁘고 잘생긴 거야.... 너무 잘 어울려", "예측 불가다... 엔딩 여운이...", "결방이라 서운한데? 원상복귀 9화 보여주세요", "아직도 엔딩의 여운이 가시지 않아" 등 반응을 남겼다.
■ 'MZ 구미호'와 '자기관리 끝판왕 축구선수'의 만남!

김혜윤과 로몬이 주연을 맡은 ‘오늘부터 인간입니다만’은 인간이 되기를 거부하는 MZ 구미호 은호와 자기애가 강한 축구선수 강시열이 얽히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판타지 로맨스다. 기존 구미호 설화를 비튼 설정으로 관심을 모았지만 시청률에서는 고전하고 있는 상태다.
작품은 은호와 강시열의 뒤바뀐 운명을 바로잡는 과정을 큰 줄기로 전개한다. 은호와 얽히며 축구선수 인생에 변화를 맞은 강시열과, 도력을 잃고 인간이 된 은호가 함께 움직이면서 판타지와 로맨스 요소가 동시에 전개되고 있다.
‘오늘부터 인간입니다만’은 설 연휴 이후 방송을 재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