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렴 하이파이브!”~광주시 남구청 로비에 울려 퍼진 경쾌한 아침 인사

2026-02-12 03:45

11일 오전 구청 1층서 ‘청렴한 출근길’ 캠페인… 간부 공무원들이 먼저 손 내밀어
딱딱한 구호 대신 ‘손바닥 마주치기’로 소통… 직원들 “신선하고 즐거워”
수평적 조직 문화 확산과 청렴 의식 고취 ‘일석이조’ 효과 기대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11일 오전, 광주시 남구청 1층 로비가 평소와 다르게 활기찬 웃음소리와 경쾌한 하이파이브 소리로 가득 찼다. 다소 무거울 수 있는 ‘청렴’이라는 주제를 즐거운 놀이처럼 풀어낸 이색 출근길 풍경이다.

광주 남구는 이날 오전 출근 시간대에 맞춰 간부 공무원들이 직접 참여하는 ‘청렴과 인사하는 Hi-Five(하이파이브) 캠페인’을 펼쳤다고 밝혔다.

◆ “국장님이 하이파이브를?”

이날 캠페인은 김병내 남구청장 및 국·과장 등 간부 공무원들이 ‘청렴’ 문구가 적힌 손 모양 피켓을 들고 출근하는 직원들을 맞이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권위적인 모습 대신 밝은 미소로 먼저 손을 내밀고 하이파이브를 청하자, 쑥스러워하던 직원들도 이내 환하게 웃으며 손바닥을 마주쳤다.

한 직원은 “아침부터 간부님들과 하이파이브를 하니 어색하기도 했지만, 훨씬 친근하게 느껴지고 기분 좋게 하루를 시작할 수 있었다”고 반응했다.

◆ 소통이 곧 청렴

남구는 이번 캠페인이 딱딱한 주입식 교육에서 벗어나, 서로 소통하고 공감하는 과정을 통해 자연스럽게 청렴 의식을 스며들게 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남구 관계자는 “앞으로도 즐겁고 유연한 조직 문화를 만들어, 그 속에서 자발적인 청렴 실천이 이루어지도록 다양한 캠페인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