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전남·광주 행정통합 논의가 급물살을 타는 가운데,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통합에 따른 농촌 소외 우려를 잠재우기 위해 직접 농업인 단체를 만났다. 김 지사는 ‘균형발전기금’ 조성 등 구체적인 대안을 제시하며 농심(農心) 잡기에 나섰다.
전라남도는 11일 도청에서 김영록 지사 주재로 한농연 전남도연합회 임원진과 간담회를 열고 통합 이후의 농정 방향에 대해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눴다고 밝혔다.
◆ “통합은 농업 발전의 기회”
이날 자리에서 농업인들은 거대 통합 도시 출범 시 상대적으로 인구가 적은 농촌 지역이 정책적, 재정적 소외를 겪을 수 있다는 불안감을 표출했다.
이에 김 지사는 “낙후 지역을 더 두텁게 지원하는 균형발전기금을 조성하겠다”며 정면 돌파 의지를 보였다. 그는 “농업을 통합특별시의 변방이 아닌 ‘핵심 산업’으로 키우겠다”며 통합이 오히려 전남 농업의 가치를 높이는 계기가 될 것임을 역설했다.
◆ 농업계 지지 확보 주력
1만 4천여 명의 회원을 보유한 한농연 측이 도정 협력을 약속함에 따라, 향후 행정통합 추진 과정에서 농업계의 지지를 확보하는 데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홍영신 회장은 “한농연도 책임 있는 파트너로서 도정과 긴밀히 소통하며 전남 농업 발전을 위해 힘을 보태겠다”고 화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