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박나래가 자신을 둘러싼 각종 의혹과 관련해 경찰 조사를 받는다.

박나래는 지난해 12월 전 매니저들의 폭로로 논란의 중심에 섰다. 전 매니저들은 재직 기간 동안 폭언, 상해, 괴롭힘 등을 겪었다며 박나래를 특수상해, 허위 사실 적시 명예훼손, 정보통신망법 위반 혐의로 고소했다.
이 과정에서 박나래가 이른바 ‘주사 이모’라 불리는 A씨로부터 링거를 맞거나 처방전이 필요한 항우울제 등 치료제를 전달받아 복용했다는 의혹도 불거졌다.
지난 7일 의료법 위반, 마약류관리법 위반 등의 혐의로 조사를 받은 주사이모는 “9시간 조사, 이제 너희들 차례야. 특히 한 남자”라며 저격을 예고했고, 지난 9일에는 ‘전’과 ‘무’ 사진, 그리고 ‘나 혼자 산다’로고 이미지를 게시했다. A씨는 “사람이 한 번 죽다 살아나 보니 생각이 많이 달라졌다. 조용히 있다고 해서 제 잘못이 사라지는 건 아니겠지만, 그렇다고 사실이 아닌 것까지 감당해야 할 이유는 없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어 16일에는 직접 영상을 통해 입장을 전하기도 했다. 그는 “현재 제기된 사안들에 대해서도 사실관계를 차분히 확인해야 할 부분들이 있어 법적 절차를 진행 중에 있다. 그 과정에서 추가적인 공개 발언이나 설명은 하지 않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이후 자숙 기간을 이어오던 박나래는 최근 한 막걸리 양조 기술 학원 앞에서 포착되기도 했다. 박나래는 “뭐라도 해야죠”라며 말을 아꼈다.
당시 박나래의 곁에 있었던 한 남성은 박나래를 대신해 “박나래가 정서적으로 현재 많이 어렵고 힘든 시기다. 그걸 조금이라도 해소하기 위해 본인이 관심 있는 것 중에서 나름대로 신중하게 생각을 해서 어렵게 골랐다”며 “박나래가 혼자 있는 외로운 상황에서도 이를 이겨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향후 경찰 조사를 받아야 하는 부분에서도 굉장히 성실하게 진술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계속 말을 아꼈던 박나래가 논란 이후 약 2개월 만에 공식 석상에 설 예정이다. 과연 어떤 입장을 밝힐지 사람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2006년 KBS 21기 공채 코미디언으로 데뷔해 오랜 무명 생활을 거친 박나래는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 등을 통해 큰 사랑을 받았다. 그동안의 노력을 인정받아 2019년에는 ‘MBC 방송연예대상’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