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농협·수협 본사 광주·전남으로”~강기정 광주시장, ‘메가시티 경제 지도’ 그린다

2026-02-11 16:17

11일 2차 공공기관 유치 전략 발표… AI·에너지·농생명 3대 축 완성 목표
데이터산업진흥원 등 10곳 ‘콕’ 찍어… 지역 산업 가치사슬 연결 승부수
“단순 이전 아닌 산업 생태계 완성… 양질의 일자리 창출 기대”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광주광역시와 전라남도가 통합 논의를 넘어, 지역 산업 생태계를 완성할 ‘경제 동맹’의 청사진을 내놨다. 핵심은 수도권 소재 알짜배기 공공기관 10곳을 유치해 AI, 에너지, 농생명 등 지역 미래 먹거리를 완성한다는 전략이다.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이 11일 시청 브리핑실에서 ‘공공기관 2차 이전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 노해섭 기자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이 11일 시청 브리핑실에서 ‘공공기관 2차 이전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 노해섭 기자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은 11일 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공기관 2차 이전 관련 광주·전남 유치 전략’을 발표했다. 강 시장은 이날 “공공기관 유치는 단순히 건물을 옮기는 것이 아니라 광주·전남의 산업 가치사슬을 완성할 결정적 승부수”라고 강조했다.

◆ AI·에너지·농생명 클러스터 ‘화룡점정’

이날 공개된 유치 리스트는 철저히 지역 특화 산업과의 시너지를 고려해 짜였다. 우선 ‘AI 중심도시’ 광주의 위상을 굳히기 위해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과 국토교통과학기술원을 지목했다. 이를 통해 자율주행 실증 도시 생태계를 완성하고 청년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는 복안이다.

나주 혁신도시를 중심으로 한 에너지 밸리의 확장을 위해 한국지역난방공사, 한국환경공단,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유치에도 나선다.

◆ 금융까지 아우르는 농생명 수도

특히 눈길을 끄는 것은 농협중앙회와 수협중앙회 유치 선언이다. 전국 최대 농수산물 생산지인 전남의 기반 위에 금융과 유통 기능을 가진 중앙회를 결합해 명실상부한 ‘농생명 클러스터’를 구축하겠다는 야심 찬 계획이다. 아울러 무안국제공항 활성화를 위해 한국공항공사 유치도 공식화했다.

강 시장은 “공공기관 이전 장소는 기관의 특성과 지역 발전 시너지를 최우선으로 고려해 결정될 것”이라며 광주·전남 통합 경제권 구축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