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송이 버섯을 라이스페이퍼에 감싸보세요…고기보다 맛있어 맨날 먹네요

2026-02-16 00:20

고기 없이도 완성되는 식감, 새송이버섯의 변신
쌀종이 한 장이 바꾸는 맛, 겉바속촉의 비결

최근 건강과 환경을 생각하는 사람들이 늘면서 채식 요리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그중에서도 고기 못지않은 식감을 내는 버섯은 채식 요리의 단골 식재료로 꼽힌다. 특히 새송이버섯은 쫄깃한 식감과 저렴한 가격 덕분에 많은 사람의 사랑을 받는다.

새송이 버섯을 라이스페이퍼로 감싼다 / 유튜브 식탁일기 table diary
새송이 버섯을 라이스페이퍼로 감싼다 / 유튜브 식탁일기 table diary

오늘은 누구나 집에서 간단하게 만들 수 있으면서도 맛은 돈가스 못지않은 새송이돈까스 만드는 법을 소개한다.

고기 없어도 충분한 만족감

채식을 시도하는 사람들이 가장 먼저 부딪히는 장벽은 바로 식감이다. 고기가 주는 특유의 씹는 맛을 대체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새송이버섯은 결대로 찢어지는 특성이 있고 수분을 가득 머금고 있어 조리법에 따라 고기와 매우 유사한 느낌을 줄 수 있다. 이번 레시피의 핵심은 라이스 페이퍼를 활용하는 것이다. 버섯에 쌀종이를 감싸면 튀겼을 때 겉은 훨씬 바삭해지고 안쪽의 버섯 즙은 빠져나가지 않아 촉촉한 상태를 유지한다. 이른바 겉바속촉의 정석을 맛볼 수 있는 비결이다.

재료 준비와 손질하기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제작된 이미지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제작된 이미지

요리를 시작하기 위해 먼저 주재료인 새송이버섯 3개와 밑간을 할 소금, 후추를 준비한다. 튀김옷으로는 라이스 페이퍼와 밀가루 50g, 물 100g, 빵가루가 필요하다. 이때 밀가루는 취향에 따라 통밀가루로 대체해도 좋다. 소스 재료는 버터 10g, 밀가루 1큰술, 돈가스 소스 3큰술, 케첩 1큰술, 진간장 1큰술, 딸기잼 1큰술, 물 100ml를 준비한다. 딸기잼이 없다면 설탕으로 대신할 수 있다. 먼저 새송이버섯은 밑동을 자르고 깨끗이 닦아 세로 방향으로 두툼하게 썬다. 약 1cm 두께가 적당하며, 썬 버섯 앞뒤로 소금과 후추를 살짝 뿌려 밑간을 한다. 버섯 자체에 간이 적절히 배어야 나중에 소스와 겉돌지 않고 맛이 조화를 이룬다.

단계별 조리 과정

먼저 라이스 페이퍼로 버섯을 감싼다. 따뜻한 물에 라이스 페이퍼를 잠시 담가 부드럽게 만든 뒤, 밑간한 버섯을 올리고 꼼꼼하게 감싼다. 라이스 페이퍼가 버섯의 수분을 가둬주는 보호막 역할을 하므로 빈틈없이 말아주는 것이 중요하다.

새송이 버섯에 튀김가루를 묻힌다. / 유튜브 식탁일기 table diary
새송이 버섯에 튀김가루를 묻힌다. / 유튜브 식탁일기 table diary

다음으로 밀가루 50g과 물 100g을 섞어 반죽물을 만든다. 버섯을 반죽물에 충분히 적신 뒤 마지막으로 빵가루를 골고루 입힌다. 빵가루를 입힐 때는 손바닥으로 살짝 눌러주어야 튀길 때 가루가 쉽게 떨어지지 않는다. 팬에 기름을 넉넉히 두르고 달군 뒤 중불에서 앞뒤로 노릇노릇하게 튀겨내면 된다. 버섯은 생으로도 먹을 수 있으므로 겉면이 갈색빛을 띠면 바로 건져내도 무방하다.

맛을 살리는 소스 비결

돈가스의 완성은 소스에 있다. 시중 소스만 찍어 먹어도 좋지만 집에서 직접 조리하면 훨씬 풍부한 맛을 낼 수 있다. 달궈진 팬에 버터를 녹이고 밀가루 1큰술을 넣어 갈색이 될 때까지 볶는다. 여기에 물과 돈가스 소스, 케첩, 진간장을 넣고 끓인다. 마지막에 넣는 딸기잼 1큰술은 은은한 단맛과 깊은 풍미를 더해주는 핵심 비법이다. 소스가 걸쭉해질 때까지 저어가며 끓이면 경양식 스타일의 소스가 완성된다.

직접 맛보는 새송이돈까스의 매력

새송이 버섯 스테이크  / 유튜브 식탁일기 table diary
새송이 버섯 스테이크 / 유튜브 식탁일기 table diary

완성된 새송이돈까스를 반으로 자르면 하얀 버섯 속살이 드러난다. 한 입 베어 물면 빵가루와 쌀종이의 바삭함이 먼저 느껴지고 곧이어 버섯의 쫄깃한 식감이 이어진다. 고기 돈가스보다 기름진 느낌이 적어 먹고 난 뒤에도 속이 편안한 것이 장점이다. 특히 아이들이 있는 가정에서는 편식 해결로도 좋다. 버섯을 싫어하는 아이들도 바삭한 식감과 달콤한 소스 맛 덕분에 거부감 없이 즐길 수 있다. 가격 면에서도 경제적이다. 돼지고기를 사는 비용보다 훨씬 저렴하게 근사한 한 끼 식사를 준비할 수 있어 실속이 있다.

유튜브, 식탁일기 table diary
home 김지현 기자 jiihyun1217@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