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전라남도가 2028년 대한민국에서 열릴 G20 정상회의 유치를 위해 ‘전남광주통합특별시’라는 거대한 비전을 꺼내 들었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이재명 대통령이 밝힌 ‘지방 도시 개최’ 의지에 발맞춰, 광주와 전남이 하나 된 힘으로 세계 정상들을 맞이하겠다는 구상을 공식화했다.
김영록 지사는 11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28 G20 정상회의 유치는 전남광주통합특별시가 글로벌 도시로 도약하는 결정적 계기가 될 것”이라며 유치 도전을 선언했다.
◆ 명분과 실리, 모두 잡는다
김 지사가 내세운 유치 당위성은 명확하다. 광주·전남이 동학농민혁명부터 5·18 민주화운동까지 민주주의의 성지라는 점, 그리고 444GW 규모의 재생에너지 잠재력을 가진 기후위기 대응의 최전선이라는 점이다. 이는 G20이 다루는 글로벌 핵심 의제와 정확히 맞닿아 있다.
특히 김 지사는 “AI 대전환 시대에 광주의 데이터센터와 전남의 재생에너지가 결합한 통합특별시는 아시아·태평양 최대의 AI 거점이 될 것”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기본사회를 실현하는 미래 도시 모델을 제시하겠다고 강조했다.
◆ ‘분산형 개최’로 인프라 한계 돌파
수도권에 비해 부족한 숙박·회의 인프라는 ‘연대와 분산’으로 푼다. 광주의 김대중컨벤션센터와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을 문화 외교의 중심으로 삼고, 전남 동부권의 여수세계섬박람회 인프라와 서부권의 신재생에너지 현장을 잇는 네트워크형 개최 방식을 제안했다.
김 지사는 “부족함은 혁신으로 채우고 강점은 글로벌 어젠다로 승부하겠다”며 정부의 전폭적인 지지와 시도민의 결집을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