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영 5개월 만에…넷플 1위·17.1% 찍고 끝난 한국 드라마, 반가운 소식 전했다

2026-02-17 06:10

tvN 시청률 1위 찍은 한국 드라마, 2026 비저너리 시상

지난해 9월 종영한 tvN 토일드라마 '폭군의 셰프'가 5개월 만에 반가운 소식을 전했다.

드라마 '폭군의 셰프' 주연 배우 이채민 / tvN
드라마 '폭군의 셰프' 주연 배우 이채민 / tvN

CJ ENM은 11일 전날(10일) 서울 마포구 CJ ENM센터에서 '2026 비저너리(Visionary)' 시상식을 열고 '폭군의 셰프'를 포함한 6개 글로벌 화제작을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폭군의 셰프'는 최종회에서 전국 시청률 17.1%, 수도권 17.4%를 기록하며 2025년 방영된 미니시리즈 중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넷플릭스에서도 2주 연속 글로벌 TOP10 TV(비영어) 부문 1위에 오른 데 이어, 2025년 하반기 전 세계 넷플릭스 전체 시리즈 콘텐츠 중 시청 시간 기준 3위를 기록하는 등 국내외에서 폭발적 반응을 얻었다.

드라마 '폭군의 셰프' 스틸컷 / tvN
드라마 '폭군의 셰프' 스틸컷 / tvN

이번 시상식은 '영감의 하우스를 짓는 공사장' 콘셉트로 구성됐다. 이는 독창성이 완성된 결과물이 아닌 해체와 재구성을 거쳐 다음 이야기로 이어지는 과정이라는 의미를 담았다.

'폭군의 셰프'에서 프렌치 셰프 '연지영' 역을 맡은 임윤아는 촬영 수개월 전부터 요리 연습에 매진하며 캐릭터를 완성했다. 그는 "어떠한 상황에서도 꿈을 잃지 않고 강인하고 현명한 연지영 역을 연기하면서 굉장히 즐거웠다"고 소감을 밝혔다.

'폭군의 셰프' 주연 배우 이채민과 임윤아 / tvN
'폭군의 셰프' 주연 배우 이채민과 임윤아 / tvN

이어 "음식이라는 소재가 굉장히 흥미로워서 선택하게 된 작품이었는데, 이 작품을 통해 음식이 모두를 하나로 만드는 힘을 지니고 있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끼게 됐다"며 "K-컬처와 K-드라마를 사랑해 주시고 관심 가져주시는 전 세계에 있는 모든 시청자분들께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소재에 국한되지 않고 다양한 작품으로 인사드리겠다"고 덧붙였다.

함께 수상한 이채민은 "K-드라마, K-컬처가 전 세계로 뻗어가는 데 기여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장태유 감독은 "판타지, 로맨스, 푸드 등 여러 장르가 섞인 작품을 만들면서 여러 요소가 뒤섞이지 않고 시청자들에게 직관적으로 재미를 주는 방법을 고민했고, '음식 서바이벌 드라마'로서 성장과 로맨스의 밸런스를 유지하는데 가장 신경 썼다"고 연출 철학을 공유했다.

'2026 비저너리(Visionary)' 시상식에 참석한 배우 임윤아, 이채민, 장태유 감독 / CJ ENM
'2026 비저너리(Visionary)' 시상식에 참석한 배우 임윤아, 이채민, 장태유 감독 / CJ ENM

이날 '폭군의 셰프' 외에도 '보이즈2플래닛', '세브란스: 단절', '내 남편과 결혼해줘', '미지의 서울', '스터디그룹'이 함께 수상했다. 특히 '세브란스: 단절'의 니콜라스 웨인스톡 프로듀서, '내 남편과 결혼해줘'의 사토 타케루 등 해외 인사들도 현장을 찾아 화제를 모았다.

'내 남편과 결혼해줘' 주연 배우 박민영은 "이 작품은 내 인생에도 두 번째 기회였다"며 "한국적인 이야기이지만 역시 진심은 세계로 통한다는 가르침을 얻었다"고 했고, 사토 타케루는 "배우는 어떻게 역할을 더 매력적으로 만들고, 관객에게 사랑받을 수 있을지 끊임없이 고민한다. 멋진 캐릭터들을 만들어내는 전문가 여러분과 함께 할 수 있어 큰 영광"이라고 전했다.

드라마 '폭군의 셰프' 최종화 스틸 / tvN
드라마 '폭군의 셰프' 최종화 스틸 / tvN

이미경 CJ 그룹 부회장은 축하 영상에서 "세상은 기술의 발전으로 더욱 가까워졌지만, 사람과 사람을 진정으로 연결하는 힘은 결국 '이야기'에 있다"며 "여러분의 진정성 있는 이야기가 세상을 움직이는 힘이 되어 다음 세대가 더 넓은 세상을 꿈꿀 수 있도록, CJ ENM이 든든한 파트너로 함께하겠다"고 밝혔다.

CJ ENM의 '비저너리'는 2020년부터 K-엔터테인먼트 산업에 새로운 비전을 제시한 인물이나 작품을 선정하는 시상식으로, 올해는 흥행 성과, 플랫폼 기여도, 대중 인지도, IP 지속 가능성, 캐릭터 임팩트 등을 기준으로 수상자가 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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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윤희정 기자 hjyun@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