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2026년 2월 11일 외국인과 기관의 강력한 동반 매수세에 힘입어 전 거래일 대비 52.80포인트 상승한 5354.49로 장을 마감하며 대형주 중심의 견조한 상승 동력을 확인했다. 개인 투자자들이 1조 5000억 원이 넘는 대규모 차익 실현 물량을 쏟아냈음에도 불구하고 자동차와 반도체 업종으로 유입된 기관의 자금이 지수를 1%대 상승으로 이끌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은 전일 대비 1.00% 오른 수치로 거래를 마쳤다. 유가증권시장의 전체 거래량은 7억 4717만 4000주를 기록했으며 거래대금은 25조 3739억 8400만 원으로 집계됐다. 장중 최고치는 5374.23까지 치솟으며 연중 고점을 위협했으나 장 후반 상승폭을 일부 반납하며 5350선에 안착하는 모습을 보였다. 장중 최저치는 5257.53으로 기록되어 하루 동안 약 116포인트가량의 변동 폭을 나타냈다.

투자자별 매매 동향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외국인 투자자는 8473억 원을 순매수하며 시장을 지지했다. 기관 투자자는 6894억 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반면 개인 투자자는 홀로 1조 7124억 원어치를 순매도하며 현금화에 주력하는 양상을 보였다. 프로그램 매매의 경우 차익 거래에서 370억 원의 매수 우위가 나타났고 비차익 거래에서 3335억 원의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전체적으로 3750억 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오름세를 보이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2000원(1.21%) 상승한 16만 78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삼성전자의 시가총액은 993조 3152억 원으로 집계되었으며 상장 주식 수는 59억 1963만 7922주에 달한다. 삼성전자의 외국인 보유 비중은 51.22%를 기록했다. 삼성전자 우선주인 삼성전자우 역시 1800원(1.57%) 오른 11만 6100원으로 장을 마감하며 동반 강세를 나타냈다.
반면 시가총액 2위인 SK하이닉스는 상위주 중 유일하게 하락세를 보였다. SK하이닉스는 전일 대비 1만 6000원(1.83%) 하락한 86만 원을 기록했다. SK하이닉스의 시가총액은 626조 820억 원이며 외국인 보유 비중은 상위 5개 종목 중 두 번째로 높은 52.87%로 나타났다. 상장 주식 수는 7억 2800만 2365주로 확인됐다.
자동차 대표주인 현대차는 이날 시장에서 가장 눈에 띄는 상승폭을 기록했다. 현대차는 전 거래일 대비 2만 8500원(5.93%) 급등한 50만 9000원으로 장을 마치며 시가총액 3위 자리를 굳건히 했다. 현대차의 시가총액은 104조 2217억 원에 도달했으며 외국인 비중은 30.52%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5위인 LG에너지솔루션은 1500원(0.38%) 소폭 상승한 39만 2000원으로 마감했다. LG에너지솔루션의 시가총액은 91조 7280억 원이며 상장 주식 수는 2억 3400만 주다. 이 종목의 외국인 비중은 4.72%로 상위주 중 가장 낮은 수준을 유지했다.
전체 유가증권시장 내 종목별 현황을 보면 상승한 종목은 541개로 집계되었으며 이 중 1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하락한 종목은 340개였으며 하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없었다. 보합권에 머문 종목은 46개였다. 52주 신고가 대비 지수 위치를 보면 52주 최고치는 5376.92였으며 52주 최저치는 2284.72로 나타나 현재 지수가 최고점 부근에서 강한 지지력을 형성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수 집중도가 삼성전자와 현대차에 쏠리며 코스피의 시가총액 비중 변화에도 영향을 주었다. 삼성전자우의 경우 외국인 비중이 77.38%에 달해 상위 종목 중 가장 높은 외국인 점유율을 기록 중이다. 이러한 수급 불균형 속에서도 기관의 8000억 원대 순매수가 시장의 하방 경직성을 확보하며 장 마감까지 상승 압력을 유지한 것으로 분석된다. 거래대금이 25조 원을 상회한 점은 시장 참여자들의 매매 회전율이 매우 높은 수준임을 뒷받침한다.
시장의 기술적 지표인 장중 고저차 변동성은 116.70포인트로 나타나 장 초반의 약세를 극복하고 장 중반 이후 강력한 매수세가 유입되었음을 보여준다. 특히 프로그램 비차익 매수세가 7000억 원 이상 유입된 점은 특정 업종을 향한 바스켓 매수 전략이 유효하게 작용했음을 의미한다. 2026년 2월 11일 종가 기준 코스피는 역대급 기록인 5350선 안착에 성공하며 향후 추가 상승에 대한 시장의 기대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