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뱃돈 주는 쇼핑몰이 있다?… 지금 주문하면 명절 전 도착 보장 '이 곳'

2026-02-11 10:07

세뱃돈 마케팅으로 무장한 무신사의 설날 쇼핑 축제 전략

무신사가 온·오프라인 채널을 아우르는 대규모 쇼핑 축제 2026 설날 빅세일을 오는 25일까지 전개하며 명절 대목 수요 공략에 나선다.

이번 행사의 핵심은 단순 할인율 경쟁을 넘어 현금성 혜택을 전면에 내세운 세뱃돈 마케팅이다. 무신사는 매일 오전 11시 선착순으로 무신사 머니를 지급하는 이벤트를 배치했다. 이는 접속 속도가 빠른 고객이 더 많은 적립금을 가져가는 구조로, 트래픽이 몰리는 오전 시간대 애플리케이션 활성화를 유도하려는 전략이다. 특정 시간대인 낮 12시와 저녁 8시에는 무작위로 적립금과 할인 쿠폰을 증정하는 랜덤 뽑기 행사가 열린다. 소비자가 직접 참여하여 혜택을 얻는 게이미피케이션(게임화) 요소를 가미해 쇼핑 과정 자체에 재미를 부여했다. 추첨을 통해 한정판 제품 구매 권한을 주는 래플 이벤트는 기간 내 총 4회 진행되며, 매일 정오에는 퀴즈 정답자에게 보상을 주는 무퀴즈 이벤트도 병행된다.

단순 자료 사진.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제작한 이미지.
단순 자료 사진.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제작한 이미지.

온라인의 혜택을 오프라인 공간으로 확장하는 O4O(Online for Offline) 전략도 강화되었다. 소비자가 무신사 스토어 오프라인 매장을 직접 방문하면 최대 5만 원 상당의 혜택이 담긴 랜덤 세뱃돈 쿠폰을 선착순으로 받을 수 있다. 구매 금액에 따른 추가 보상책도 마련했다. 무신사 스토어와 자체 브랜드 매장인 무신사 스탠다드에서 10만 원 이상 결제한 고객에게는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5천 원 상당의 무신사 머니가 지급된다. 온라인 플랫폼의 강점을 오프라인 집객으로 연결하고, 현장 구매를 유도하여 매출 시너지를 내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할인 품목은 소비자의 쇼핑 목적과 패턴에 맞춰 다섯 가지 테마로 세분화했다. 명절 시즌 수요가 높은 상품을 선별해 특별 가격에 내놓는 시그니처 특가를 필두로, 매일 오전 11시마다 새로운 할인 상품을 공개하는 하루특가 코너가 운영된다. 재고 소진이 빠른 인기 상품을 대상으로 하는 한정 수량 특가는 24시간 동안 50% 이상의 높은 할인율을 적용해 가격 민감도가 높은 고객층을 겨냥했다. 연휴 기간과 행사 막바지에는 각각 연휴 특가와 앙코르 특가를 배치해 행사 기간 내내 구매 동력을 유지한다. 시그니처 특가로 선정된 주요 상품의 경우 오프라인 매장에서도 온라인과 동일한 할인가로 구매할 수 있어 채널 간 가격 괴리를 없앴다.

브랜드별 혜택을 집중 조명하는 데이 테마 프로그램은 날짜별로 카테고리를 지정해 운영된다. 선물 수요가 많은 기프트데이를 시작으로 스포츠데이, 의류 중심의 어패럴데이, 앙코르데이 순으로 진행되며 해당 기간 엄선된 브랜드 상품에 적용 가능한 최대 30% 할인 쿠폰이 발급된다. 장바구니에 담은 상품 합계 금액에서 추가로 할인을 받을 수 있는 장바구니 쿠폰 역시 최대 30% 할인율로 제공되며, 결제 수단에 따라 최대 1만 2000원의 즉시 할인 혜택을 중복으로 적용할 수 있다. 무신사 측은 이번 쿠폰 규모가 역대 명절 행사 중 가장 큰 수준이라고 밝혔다.

무신사 스텐다드.  / 무신사 뉴스룸
무신사 스텐다드. / 무신사 뉴스룸

명절 기간 급증하는 물동량에 대비해 배송 서비스의 안정성 확보에도 주력한다. 무료 배송과 당일 발송 혜택을 합친 무배당발 서비스 적용 대상을 시그니처 특가와 하루특가를 포함한 행사 전 상품으로 확대했다. 명절 선물을 제때 받지 못하는 소비자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도착 보장일 시스템을 운영하며, 약속된 날짜보다 배송이 지연될 경우 지연된 일수만큼 적립금으로 보상하는 책임 배송 정책을 시행한다. 단순한 빠른 배송을 넘어 도착 예정일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려는 조치다.

무신사 관계자는 이번 2026 설날 빅세일은 세뱃돈이라는 명절 콘셉트를 활용한 참여형 이벤트와 모든 특가 상품에 적용되는 무배당발 서비스를 결합해 고객의 쇼핑 경험을 개선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며 온오프라인 채널의 유기적인 연계를 통해 회원들에게 실질적인 쇼핑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home 조희준 기자 chojoon@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