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봄과 선재규가 마짐내 봄을 만났다.

최종회에서 윤봄은 왜곡된 과거 일에 대해 더는 피하지 않고 당당히 맞서 진실을 마주하기로 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유명 배우인 엄마 정난희(나영희 분)로 인해 과거 불륜 교사 의혹에 대해 침묵할 수밖에 없었던 상황. 윤봄은 신수읍에 올 수밖에 없었던 사연을 학교 홈페이지 게시판에 솔직하게 공개한 뒤 본가를 찾아 최이준(차서원 분)과 부모님을 만났다.
그 시각 선재규는 기자의 마음을 돌리기 위해 고군분투하며 끝까지 그녀의 곁을 든든히 지켰고, 윤봄 또한 학생들에게 모든 진실을 털어놓으며 정면 돌파에 나섰다. 온통 윤봄의 걱정뿐이었던 동료 교사들과 신수읍 주민들은 겉으로는 아무렇지 않은 척하면서도 여전히 두 사람을 응원했다.
학기가 끝나가며 윤봄이 서울로 돌아가야 하는 날이 점점 다가오자, 윤봄과 선재규는 함께했던 추억을 사진으로 남기며 소중한 순간을 기록했고, 신수읍에서의 마지막 밤을 함께 보내 시청자들에게 짜릿한 설렘을 안겼다.
선재규와 윤봄이 각자의 위치에서 일상을 보내던 가운데, 윤봄은 앞서 자신이 보고 싶을 때 열어보라는 선재규의 선물 상자를 개봉하자마자 급히 신수읍으로 향했다. 잔뜩 기대에 찬 그녀였지만, 선물의 정체를 보고 얼굴이 단박에 구겨진 모습은 폭소를 유발했다. 신수읍에 도착한 윤봄은 동네 곳곳을 돌아다니며 선재규를 찾아다녔고, 잠시 후 밝혀진 선물 상자의 정체는 깜짝 반전을 선사했다. 다름 아닌 선재규의 상처를 가려줬던 용무늬 토시였던 것.
용무늬 토시에는 "봄이씨를 만나고 나서야 내 상처를 세상에 보여줄 용기를 얻었다"는 선재규의 진심 어린 고백이 담겨 있어 웃음과 감동을 동시에 안겼다. 이후 선재규는 윤봄에게 미리 준비해 둔 프러포즈를 건넸고, 그의 멘트가 끝나기도 전 윤봄은 "예쓰!"라고 답해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긴 겨울 끝에 마침내 봄음 만난 두 사람의 꽉 찬 해피엔딩이 깊은 여운을 남겼다. 시청자들 또한 "시즌2 나왔으면 좋겠다", "재밌었는데 끝나서 아쉽다", "벌써 최종화라니", "인생 드라마 추가다", "프러포즈 엔딩 너무 좋았다" 등 호평을 보냈다.

플릭스패트롤(OTT서비스 순위 집계 사이트) 차트에 따르면 ‘스프링 피버’는 5주 연속 아마존 프라임비디오 ‘TV SHOWS’ 부문 TOP 10에 이름을 올렸고, 미국과 영국을 비롯한 유럽 여러 국가를 포함해 총 47개 국가에서 TOP 10에 진입하며 흥행을 이어갔다. 이는 이주빈과 안보현의 설레는 케미, 그리고 차서원, 진경 등 명품 조연들의 합이 빛을 발한 결과라 볼 수 있다. 특히 가족과의 갈등을 설득력 있게 풀어내야 했던 이주빈과 안보현의 섬세한 연기, 그리고 안보현의 구수하면서도 자연스러운 사투리 연기가 모두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명품 조연 중에서도 극 중 엘리트 변호사이자 뜨거운 의리를 지닌 '최이준' 역을 맡은 차서원이 종영 소감을 남겼다. 극 중 최이준은 윤봄을 위협하는 기자의 움직임을 사전에 포착해 법적 대응을 준비하는 '해결사' 면모는 물론, 오랜 오해로 얽혔던 선재규와 극적으로 화해하며 시청자들에게 뭉클함을 안겼다.
그는 11일 소속사를 통해 "추운 겨울 동안 '스프링 피버'와 함께 따뜻한 봄을 기다릴 수 있어 참으로 행복했다"라며 "계절이 바뀌는 동안 작품과 나란히 걸을 수 있었던 것 자체가 특별한 경험이었고, 시간이 흐른 뒤에도 언제든 다시 꺼내어 곱씹을 수 있는 드라마에 함께할 수 있어 진심으로 영광이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최이준은 연기 인생에서 의미 있는 캐릭터로 남을 것 같다"라며 "이번 작품을 통해 배우로서 한층 더 성장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또한 그는 "어느덧 입춘이 지나 새로운 봄이 찾아온 만큼, 혹여 조금은 버거운 날들이 있더라도 마음에 따뜻한 기운이 스며들기를 진심으로 기도하겠다"며 "앞으로도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더 다양한 캐릭터와 깊이 있는 연기로 찾아뵙겠다, 그동안 '스프링 피버'를 사랑해 주셔서 감사드린다"는 마지막 인사를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