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양구군 한 식당에서 부탄가스 폭발로 3명이 다쳤다.

11일 강원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 55분쯤 양구군 양구읍의 한 정육식당에서 점화용 부탄가스가 폭발하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뉴스1 등은 전했다.
이 사고로 10대 남성 청소년 2명과 20대 남성 1명이 머리와 팔, 다리 등에 1~2도 화상을 입었다.
소방은 이들을 경상자로 분류해 병원으로 옮긴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가스가 새면서 폭발이 일어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부탄가스 폭발 사고는 좁은 실내에서 특히 치명적일 수 있다. 부탄은 작은 불꽃이나 스파크에도 쉽게 점화되는 가연성 가스라 누출이 생기면 순식간에 불길이 번지거나 폭발로 이어질 수 있다. 폭발 순간의 화염뿐 아니라, 파편·열기·유독가스 흡입까지 동반되면서 얼굴과 팔 등 노출 부위에 화상이 집중되는 경우가 많아 ‘경상’으로 분류되더라도 예후를 가볍게 볼 수 없다.
만약 폭발로 화상을 입었다면 즉시 안전한 곳으로 이동해 불씨를 끄고, 흐르는 찬물(미지근한 물도 가능)에 10~20분 이상 화상 부위를 식히는 것이 우선이다. 옷이 피부에 달라붙었으면 억지로 떼지 말고 그대로 둔 채 냉각을 지속해야 하며, 물집은 터뜨리면 감염 위험이 커진다.

이후 깨끗한 거즈나 천으로 느슨하게 덮어 오염을 막고, 얼굴·손·관절 부위 화상, 넓은 범위 화상, 호흡 곤란이나 그을음 흡입이 의심될 땐 지체 없이 119 신고 또는 응급실 진료가 필요하다.
사고를 막기 위해선 사용 전·사용 중·보관 단계에서 기본 수칙을 지키는 게 핵심이다. 부탄가스(카세트)는 직사광선이나 난로·불판 주변 고온 환경을 피하고, 용기가 뜨거워지면 즉시 사용을 중단해야 한다.
음식점 등 실내에서는 환기를 충분히 하고, 가스 냄새가 나면 불을 켜거나 끄지 말고 창문을 열어 환기한 뒤 밸브를 잠그고 사용을 중단해야 한다. 또한 용기 변형·녹·유통기한 경과 제품은 즉시 폐기하고, 휴대용 버너는 전용 용기만 사용하며, 불판 크기가 지나치게 큰 조합(가스통이 과열되는 형태)은 피하는 것이 안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