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전 세계가 직면한 기후 위기와 해수면 상승, 그리고 인류의 지속 가능한 미래에 대한 해답을 ‘섬’에서 찾는 대규모 국제 행사가 200일 앞으로 다가왔다.
오는 9월 5일 개막하는 ‘2026여수세계섬박람회’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이번 박람회는 단순한 지역 축제를 넘어, 세계 최초로 섬을 주제로 한 국제박람회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남다르다. 조직위원회는 개막 200일을 앞두고 행사 준비에 박차를 가하며 성공 개최를 위한 로드맵을 구체화하고 있다.
◆ 세계가 주목하는 ‘섬의 가치’
조직위에 따르면 현재까지 일본, 프랑스, 케냐 등 25개국과 WHO, 유니세프 등 3개 국제기구가 참여를 확정 지었다. 당초 목표했던 30개국 유치는 무난할 전망이다. 이는 섬이 가진 생태적 가치와 보존의 필요성에 대해 전 세계적인 공감대가 형성되었음을 방증한다. 조직위는 오는 3월 말까지 최종 참여국을 확정하고, 전시 콘텐츠를 구체화할 계획이다.
◆ 왜 여수인가?… 검증된 역량과 시민의 힘
여수는 365개의 아름다운 섬을 보유한 도시이자, 2012년 세계박람회를 성공적으로 치러낸 경험을 갖춘 최적의 개최지다. 여기에 관 주도가 아닌, 시민이 직접 참여하고 만들어가는 ‘시민 주도형 박람회’라는 점이 차별화된다. 범시민준비위원회를 중심으로 한 자원봉사, 홈스테이, 섬 교류 활동은 행사의 내실을 다지는 강력한 동력이 되고 있다.
◆ 미래를 잇는 4개 권역의 파노라마
행사는 돌산 진모지구(주행사장)를 비롯해 금오도, 개도, 여수세계박람회장 등 4개 권역에서 펼쳐진다. 주행사장에는 섬의 현재와 미래를 보여주는 주제관과 섬미래관 등이 들어서며, 부행사장인 섬 지역에서는 천혜의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현재 주행사장 기반 조성 공정률은 50%를 넘어섰으며, 조직위는 오는 7월 주요 시설 완공 후 8월 시범 운영을 통해 최종 점검에 나설 예정이다.
박람회 조직위 관계자는 “이번 박람회는 여수가 세계적인 해양 관광 휴양 도시로 도약하는 분기점이 될 것”이라며 “남은 200일 동안 빈틈없이 준비해 전 세계인에게 감동을 선사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