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전국에서 유일하게 의과대학이 없는 설움, 이제 끝났습니다.”
전라남도민들의 30년 묵은 체증이 내려갔다. 그동안 중증 질환 치료를 위해 서울이나 광주 등 타지로 원정 진료를 떠나야 했던 불편과 불안이 해소될 전망이다. 정부가 전남 통합대학교 국립의과대학 신설을 위한 정원 100명을 최종 확정했기 때문이다.
전라남도(도지사 김영록)는 10일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심의위원회 7차 회의 결과, 전남 통합 국립의대 정원 배정이 확정됐다고 밝혔다.
◆ ‘내 고향 의사’ 키운다
이번 결정의 가장 큰 의미는 ‘지역 완결형 의료 체계’의 구축이다. 그동안 전남은 의대 부재로 인해 공공의료 인력 수급에 만성적인 어려움을 겪어왔다. 하지만 이번 정원 배정으로 지역에서 나고 자란 인재를 의사로 키워 다시 지역 의료 현장에 투입하는 선순환 구조가 가능해졌다.
◆ 동·서부권 모두 혜택
전남도는 단순히 학교만 짓는 것이 아니라, 동부권(순천)과 서부권(목포)에 각각 대학병원을 설립해 의료 사각지대를 없애겠다는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오랜 기간 불편을 감내하며 국립의대 설립을 염원해 주신 도민들의 승리”라며 “최고 수준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개교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