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광주시 북구 행정을 8년간 이끌어온 문인 청장이 다가오는 지방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3선 도전은 물론, 유력 후보군으로 거론되던 초대 전남광주특별시장 레이스에서도 하차하면서 지역 정가에 큰 파장이 예상된다.
문인 북구청장은 10일 ‘존경하고 사랑하는 광주시민 여러분께 드리는 글’이라는 입장문을 내고 “이번 북구청장 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며 “통합이 진행되는 전남광주특별시장에도 도전하지 않겠다”고 공식 선언했다.
◆ “정치 환경 변화와 부족함 통감”
문 청장은 불출마 배경에 대해 “광주 시민의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소명으로 준비해 왔지만, 정치 환경의 변화와 저의 부족함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최근 행정통합 논의가 급물살을 타는 과정에서 발생한 거취 관련 혼선과 당내 역학 관계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는 특히 지난 10월과 11월, 통합 이슈 속에서 북구청장 사임과 철회를 번복하며 겪은 혼란에 대해 시민들에게 정중히 사과했다.
◆ 요동치는 선거판
문 청장의 불출마 선언으로 북구청장 선거는 ‘무주공산’이 됐다. 또한, 통합특별시장 선거 역시 유력 주자 중 한 명이 이탈함에 따라 판도 변화가 불가피해졌다. 문 청장은 남은 임기 동안 선거에 개입하지 않고, 광주·전남의 실질적인 통합을 위한 ‘마지막 소임’에만 집중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