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종=위키트리 양완영 기자] 경기 둔화와 산업 전환이 겹치면서 ‘성장전략’이 정치권의 핵심 의제로 다시 부상하고 있다. 각국은 AI와 첨단 제조, 공급망 재편, 에너지 전환을 국가 차원의 패키지로 묶어 추진하며 정책 실행력을 끌어올리는 데 집중하는 흐름이다.
국내도 성장 담론이 선언에 그치지 않고 현장에서 작동하려면, 중장기 혁신과 단기 현안 대응을 동시에 굴릴 조직과 로드맵이 필요하다는 요구가 커진다.
더불어민주당 미래경제성장전략위원회(위원장 이언주 수석최고위원·AI강국위원회 수석부위원장)는 10일 국회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2기 출범식과 분과장 상견례를 열고 위원회 운영 방향과 주요 활동 계획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이재명 정부의 123대 국정과제와 2026년 경제성장전략을 뒷받침하는 여당 내 성장전략 ‘컨트롤타워’ 기능을 강화하겠다는 취지로 2기 체제 출범을 알렸다고 설명했다.
출범식에는 이언주 위원장을 비롯해 수석부위원장 홍기원·안도걸 의원, 부위원장 장철민·전진숙·정진욱·김동아 의원, 각 분과장 등이 참석했다. 2기 경제성장위는 미래혁신산업, K-방위산업, 보건의료, 금융혁신, 부동산·건설, 지식서비스발전, 과학기술미래전략, 바이오헬스, 생성형국가전략, 에너지, 외교통상산업, 거시경제(매크로) 성장 등 12개 분과로 구성된다고 밝혔다.
이언주 위원장은 모두발언에서 “대선 국면에서 성장 담론과 정책 패키지 마련에 기여해왔다”며 “이재명 정부 출범 8개월의 성과를 점검하고 실행 동력을 다시 강화해야 할 시점”이라고 밝혔다. 이어 “국정이 높은 불확실성과 변동성 속에서 전개되는 만큼 실용주의적 정책 기조 아래 심도 있는 논의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고 위원회는 전했다.
위원회는 중장기 혁신 과제와 단기 현안 대응을 병행하는 ‘2트랙 체계’로 운영하고, 핵심 과제 중심의 선택과 집중 원칙 아래 정례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1기 활동과 관련해선 2024년 10월 최고위원회의 의결로 위원회가 신설됐고, 2025년 4월 ‘확대 출범식 및 비전 선포식’을 계기로 정책 논의에 착수했으며, 18개 분과와 약 300여 명 전문가 네트워크를 구축해 핵심 성장 의제를 다뤘다고 설명했다. 또 각 분과 논의를 토대로 「새 정부의 K-이니셔티브–경제성장전략보고서」 2권을 편찬했고, 2기에서는 이를 바탕으로 국정과제와 연계한 성장전략을 더 체계적으로 구체화하며 입법·정책·현장 행보를 연계한 활동을 본격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