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헬기 추락 순직 장병 추모 “국민 생명과 안전 지켜…합당한 예우와 지원할 것”

2026-02-10 12:19

“숭고한 희생에 머리숙여 경의”…SNS 통해 추모 메시지 전해

이재명 대통령이 경기 가평군에서 육군 코브라 헬기 훈련 중 순직한 故 정상근·장희성 준위에 대해 애도의 메시지를 10일 전했다. 유가족들에게는 "합당한 예우와 지원에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10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 뉴스1
이재명 대통령이 10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 뉴스1

이 대통령은 이날 엑스(X·구 트위터)에 "혹한의 기상 여건 속에서 훈련 임무를 수행하던 중 세상을 떠난 두 분의 숭고한 희생에 머리 숙여 경의를 표한다"며 추모의 글을 올렸다.

이 대통령은 "두 분께서는 마지막까지 조종간을 놓지 않으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켜냈다"며 "사고가 발생한 지점은 주택가에서 불과 60미터 남짓 떨어진 곳이었다. 조금만 방향이 틀어졌더라면 더 큰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었던 상황이다"라고 적었다.

이에 이 대통령은 "참된 군인의 헌신과 희생 위에 오늘날 우리의 평온한 일상이 있음을 늘 기억하겠다"고 강조했다.

유가족들에게도 위로를 전했다. 이 대통령은 "자랑스러운 아들이자 남편, 그리고 아버지를 떠나보내야 하는 유가족 여러분께 깊은 애도와 위로를 전한다"면서 "감히 그 슬픔을 헤아릴 수는 없지만, 합당한 예우와 지원에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 대통령은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했다.

지난 9일 오전 11시경 경기도 가평군 조종면 현리 일대에서 비상절차훈련 중이던 육군 항공부대 소속 헬기(AH-1S·코브라)가 하천에 추락해 주조종사(준위)와 부조종사(준위)가 모두 사망했다.

육군에 따르면 이들의 장례는 육군장으로 엄수된다. 발인 등 세부 일정은 조율 중에 있다. 육군은 "유명을 달리한 전우들의 명복을 빌고, 유가족분들께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밝혔다.

육군은 사고 이후 사고 헬기와 동일 기종인 AH-1S에 대한 운항을 전면 중지했다. 또한 육군 항공사령관 직무대리를 중심으로 32명 규모의 중앙사고조사위원회를 구성해 사고 원인 및 경위에 대해 조사를 진행 중이다.

육군은 이날 보통전공사상 심사위원회를 열고 이들의 순직 여부를 판단할 계획이다.

home 오예인 기자 yein5@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