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 막히는 대치, 산산이 흩어지는 진주, 그리고 되돌릴 수 없는 비극의 시작. KBS 2TV 새 일일드라마 ‘붉은 진주’가 강렬한 사건 전개를 앞세운 종합 예고를 공개하며 본격적인 서사의 막을 올렸다. 짧은 예고 영상 속에는 인물들의 극단적인 선택과 충돌이 연이어 펼쳐지며, 복수와 진실을 둘러싼 이야기가 어떻게 시작될지를 압축적으로 담아냈다.

10일 공개된 종합 예고에는 김명희(박진희 분)와 오정란(김희정 분)이 팽팽하게 맞서는 장면이 담기며 시작부터 긴장감을 형성한다. 이어 박태호(최재성 분)가 건넨 진주 목걸이가 끊어지는 순간 김명희가 쓰러지고, 이를 지켜본 쌍둥이 동생 김단희(박진희 분)가 절규하는 장면이 연달아 등장해 거대한 사건의 발단을 암시한다.


김단희는 “언니를 대신해서 끝까지 싸울 거야”라는 말로 앞으로의 선택을 드러내며, 언니를 대신한 복수가 본격화될 것임을 예고한다.

여기에 차량 폭발 장면 이후 등장한 백진주(남상지 분)의 변화도 눈길을 끈다. 단발 머리로 모습을 바꾼 그는 클로이라는 이름으로 다시 나타나며 극의 흐름에 새로운 변수를 더한다. 그의 귀환에 박민준(김경보 분)과 박현준(강다빈 분)은 놀란 반응을 보이고, 최유나(천희주 분)는 충격을 받은 모습으로 등장해 상황의 무게감을 더한다.


신분을 바꾼 채 원수의 곁으로 돌아온 클로이는 과거 연인이었던 박민준을 이용하는 모습까지 보이며, 계산된 행보로 극의 긴장도를 끌어올린다.
또한 “나는 쉽게 끝낼 생각이 없거든”이라고 말하는 박태호의 모습은 복수의 상대가 쉽게 무너지지 않을 인물임을 드러내며, 인물 간 대립이 더욱 격화될 것을 예고한다.
공통된 목적을 지닌 김단희와 클로이가 어떤 방식으로 관계를 형성해 나갈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두 사람이 갈등 속에서 맞설지, 혹은 연대를 통해 복수의 흐름을 만들어갈지 향후 전개에 이목이 집중된다.

▼ ‘붉은 진주’, 거짓 신분으로 얽힌 복수와 진실의 서사
신작 드라마 ‘붉은 진주’는 거짓된 신분으로 돌아온 두 여자가 아델 가에 숨겨진 죄악과 진실을 추적하는 과정을 그린 복수극이다. 과거의 사건으로 인해 삶이 뒤바뀐 인물들이 각자의 방식으로 복수를 선택하며, 오래전 감춰졌던 비밀이 서서히 드러나는 구조를 갖고 있다.
극은 한 가문을 중심으로 벌어진 비극적인 사건에서 출발한다. 진주 목걸이를 둘러싼 사고 이후 인물들의 관계가 급변하고, 남겨진 이들은 진실을 밝히기 위해 다시 움직이기 시작한다. 언니의 사건 이후 복수를 결심한 인물과, 신분을 바꿔 원수의 곁으로 돌아온 인물이 서로 다른 선택을 하면서도 같은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과정이 주요 줄거리다.
이야기는 단순한 개인적 복수를 넘어, 가문 내부에 쌓여온 거짓과 권력 관계, 인물 간의 이해관계가 얽히며 전개된다. 과거와 현재가 교차하는 서사 속에서 각 인물의 선택이 또 다른 사건을 불러오며 긴 흐름을 만들어간다.
배우 박진희, 남상지, 최재성, 김희정, 김경보, 강다빈, 천희주 등이 출연해 극을 이끈다. 다양한 인물들이 얽히는 구조 속에서 관계 변화와 대립 구도가 이어질 예정이다.
연출은 김성근 감독이 맡았으며, 극본은 김서정 작가가 집필했다. 제작은 DK E&M과 몬스터유니온이 담당했다. 인물 중심의 서사와 사건 전개를 바탕으로 한 구성으로 일일드라마 특유의 긴 호흡을 예고하고 있다.
‘붉은 진주’는 KBS 2TV 일일드라마 ‘친밀한 리플리’의 후속 작품으로, 오는 23일 저녁 7시 50분 첫 방송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