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 장인' 등판…예고편부터 반응 난리 난 4월 개봉 한국 영화

2026-02-10 18:05

촬영팀 7명을 집어삼킨 정체불명의 존재, 살목지의 진실

공포 영화 '살목지'가 오는 4월 8일 개봉을 확정하고 1차 예고편을 공개하며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살목지' 예고편 캡처 / 유튜브 '쇼박스 SHOWBOX'
'살목지' 예고편 캡처 / 유튜브 '쇼박스 SHOWBOX'

배급사 쇼박스는 10일 이같이 밝히고 공포의 실체를 담은 예고편을 선보였다. 살목지 로드뷰에 정체불명의 형체가 찍힌 뒤, 재촬영을 위해 저수지로 향한 7명의 촬영팀이 검고 깊은 물속의 무언가를 마주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다.

이상민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이번 작품은 그의 첫 단독 장편 연출작이다. 단편 영화 '함진아비', '돌림총', 2월 개봉작 '귀신 부르는 앱: 영'까지 공포 장르에서 입지를 다져온 감독이 선보이는 신작이다. 호러 마니아가 그려낼 리얼한 공포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공개된 1차 예고편은 7명의 촬영팀을 덮치는 공포를 생생하게 담았다. 겁에 질린 온로드미디어 PD 수인(김혜윤)의 "살목지야"라는 한마디로 시작된다. 공포 탐방 채널을 운영하는 세정(장다아)의 "옛날부터 거긴 터가 죽은 사람을 만날 수 있는 곳으로 유명했대요"라는 대사가 이어지며 음산한 분위기를 조성한다.

평화는 잠시뿐이다. 고스트 박스에서 알 수 없는 목소리가 흘러나오고 숲속에서는 돌이 맞부딪치는 소리가 울린다. 정체불명의 존재에 끌려가는 경태(김영성), 저수지를 향해 달리는 경준(오동민), 돌탑을 쌓는 교식(김준한)을 겁에 질려 바라보는 성빈(윤재찬), 수인을 쫓아 살목지로 온 기태(이종원)까지 벗어나려 하지만 제자리를 맴도는 모습이 긴장감을 고조시킨다.

"거긴, 살아서는 못 나와요"라는 의미심장한 목소리로 마무리되는 예고편은 절대 공포를 예고한다.

'살목지' 예고편 캡처 / 유튜브 '쇼박스 SHOWBOX'
'살목지' 예고편 캡처 / 유튜브 '쇼박스 SHOWBOX'

김혜윤은 tvN 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로 로코퀸에 오른 뒤 이번 작품을 통해 3년 만에 스크린에 복귀한다. 출장을 간 저수지에서 알 수 없는 사건들을 겪는 수인 역을 맡았다. 이종원은 수인과 함께 저수지의 미스터리를 파헤치는 기태 역으로 첫 영화 주연에 나섰다.

김준한은 수인의 상사 교식 역을 맡아 극의 미스터리를 끌어올린다. 드라마 '굿파트너', '슬기로운 의사생활', 영화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 등에서 섬세한 연기력을 보여준 바 있다.

김영성은 매너리즘에 젖은 베테랑 경태 역으로 분한다. 2024년 부일영화상에서 '빅슬립'으로 신인남우상을 수상한 실력파다. 오동민은 해군 해난구조전대 출신 PD 경준 역을 맡았다. 영화 '대도시의 사랑법', 시리즈 '경성크리처 시즌2', 드라마 '닥터슬럼프' 등에서 강렬한 연기를 선보였다.

윤재찬과 장다아는 이번 작품으로 스크린 데뷔에 나선다. 윤재찬은 드라마 '반짝이는 워터멜론',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 등에서 입체적인 연기를 보여줬다. 수인을 따라나선 막내 직원 성빈 역이다. 장다아는 시리즈 '피라미드 게임'에서 신선한 충격을 선사한 뒤 호러 방송 채널을 운영하는 세정 역으로 변신을 시도한다.

이상민 감독은 "훌륭한 배우와 스태프분들을 만나 매 순간이 설레고 꿈만 같다. 최선을 다해 극장에서 보길 잘했다는 생각이 드는, 새로운 경험을 선사하는 영화를 만들겠다"라고 전했다.

'살목지'는 CGV 스크린X, 4DX 등 기술 특별관 상영을 확정했다. 일반관을 비롯해 좌우로 시야가 확장되는 스크린X, 모션체어와 환경 효과를 더한 4DX, 두 포맷이 결합한 통합관까지 다양한 상영 방식으로 관객을 공포 한가운데로 끌어들인다.

설명 불가, 저항 불가, 탈출 불가의 공포로 극장가를 물들일 영화 '살목지'는 오는 4월 8일 개봉한다.

유튜브, 쇼박스
home 유민재 기자 toto7429@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