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영작들 싹 다 제쳤다…개봉 전부터 예매율 1위 오른 '대작' 한국 영화 (D-1)

2026-02-10 09:45

조인성·박정민·신세경, 초호화 배우진으로 완성된 스파이 액션
235억 투입한 류승완 감독의 대작, 설 연휴 흥행 대어 등장

개봉을 하루 앞둔 영화 '휴민트'가 개봉 전부터 전체 예매율 1위를 차지하며 설 연휴 극장가 돌풍을 예고하고 있다.

'휴민트' 중 한 장면 / 유튜브 '지무비 : G Movie'
'휴민트' 중 한 장면 / 유튜브 '지무비 : G Movie'

10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휴민트'는 현재 예매율 37.7%를 기록 중이다. 현재 박스오피스 1위인 '왕과 사는 남자'(23.8%)는 물론 동시 개봉작인 '넘버원'(11.4%)까지 모두 제쳤다.

'휴민트'는 지난 주말부터 예매율 정상에 올라 3일 연속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이는 사전 시사회에서 입증된 작품성과 완성도가 관객들의 기대를 끌어올린 결과다. 이로써 영화는 이번 설 연휴 전 세대를 아우르는 대표 흥행 예고작으로 자리를 굳혔다.

'휴민트'는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를 배경으로 서로 다른 목적을 가진 인물들이 충돌하는 첩보 액션물이다. 영화는 235억 원의 제작비가 투입된 대작으로, 비밀과 진실이 얼음 바다에 묻히는 극한 상황 속 긴박한 대립을 그린다.

연출은 '베테랑', '모가디슈', '밀수' 등에서 액션 영화의 거장다운 모습을 보인 류승완 감독이 맡았다. 그는 '죽거나 혹은 나쁘거나', '부당거래', '베를린' 등 국내 최고 수준 흥행을 자랑하는 대표 감독이다.

출연진도 초호화다. 조인성, 박정민, 신세경, 박해준 등 실력파 배우들이 총출동했다. 특히 조인성과 박정민은 류승완 감독과 각각 세 번째 협업을 진행하며 탄탄한 호흡을 자랑한다.

'휴민트' 스틸컷 / 넥스트엔터테인먼트월드
'휴민트' 스틸컷 / 넥스트엔터테인먼트월드

조인성은 국정원 블랙요원 조 과장 역으로 출연한다. 그는 동남아 국제 범죄 수사 중 희생된 정보원의 마지막 메시지를 추적해 블라디보스토크에 도착하는 인물이다.

조인성은 제작발표회에서 “사격훈련 및 기초 교육을 받았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다. 저희가 쓴 권총이 최근 버전이라는 내용도 들었고 이동할 때 쏘는 스텝 등 기타 등등을 배웠다. 교관님이 너무 멋있어서 그 분만 따라 해도 리얼리티가 살겠다 싶었다“라고 말했다.

박정민은 북한 국가보위성 조장 박건으로 분했다. 그는 국경 지역 실종 사건 수사를 위해 파견된 원칙주의자 캐릭터다. 냉정하면서도 예리한 판단력을 지닌 인물로 그려진다.

박정민은 “지금까지 촬영했던 모든 작품들을 사랑했는데 그중에 유독 감정적으로 이입되고 특별히 소중했다. 특히 추운 겨울이 되니 추웠던 그 해 겨울이 참 그립다. 오랜만에 모인 자리도 괜스레 소중해진다. 예쁘게 봐주시면 좋겠다”라고 부탁했다.

박해준은 실종 사건과 연루된 의혹을 받는 북한 총영사 황치성을 연기한다. 그는 자신을 조사하러 온 박건과 팽팽한 신경전을 벌이며 권력 욕망의 이면을 드러낸다.

박해준은 작년 ‘폭싹 속았수다’로 국민 아빠가 된 이후 곧장 파격 변신하게 된 계기에 대해 “작년에 정말 대단했다. 어딜 가든 이야기를 해주셔서 감사했다“라며 “배우로서는 그 모습을 지워야겠다고 생각했다. 얼굴을 바꿔낀다고 하는데 바꿔끼지는 못한다.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싶은 욕심이 많은 배우인 것 같다. 그 욕심을 충족시켜준 작품인 것 같다”라고 전했다.

신세경은 블라디보스토크 북한 식당 종업원 채선화 역을 맡았다. 그는 조 과장으로부터 휴민트 작전의 정보원 제안을 받는 핵심 인물로, 극중 모든 캐릭터와 연결되며 사건의 중심에 선다.

신세경은 박정민과의 멜로 연기에 대해 ”모니터를 통해 보는 박건의 모습이 너무 멋있었다. 정말 이만큼의 빈말도 섞이지 않고 진심으로 멋있다고 생각했다“라며 ”여심을 휘어잡을 수 있을 것 같다. 저도 여성 관객으로서 설렌다는 감정을 느꼈다”라고 말해 시선을 끌었다.

류승완 감독은 “설 연휴에 개봉하는 영화를 만든 사람들이 다 친한 사람들이다. 제 바람은 연휴가 기니까 연휴에 한국 영화 개봉하는 것들을 예쁘게 봐주셨으면 좋겠다. 경쟁을 떠나 ‘휴민트만 봐주세요’라고는 못하겠다"라며, "그렇지만 배우들의 매력을 정말 최선을 다해 스크린에 펼쳐질 수 있도록 노력을 했다. 영화쟁이들이 모여 자신들의 능력을 최대치로 뽑아 관객분들이 근사하다 느끼게끔 용을 쓰고 만들었다, 예쁘게 봐주셨으면 좋겠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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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회 이후 관객 반응이 온라인을 뜨겁게 달구며 예매율 상승을 이끌고 있다. 소셜미디어와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오랜만에 부모님 모시고 볼만한 영화가 나왔다", "명절 스트레스 날려버릴 시원한 액션", "가족, 친구 누구랑 봐도 좋을 영화"라는 추천이 이어진다. 전 세대를 아우르는 입소문 릴레이가 계속되며 연휴 기간 가족 단위 관객 유입이 기대된다.

영화는 손익분기점 400만 명을 목표로 한다. 러닝타임 119분이며, 오는 11일 아이맥스와 돌비 애트모스 등 특화 상영관 개봉을 포함해 전국 극장에서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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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유민재 기자 toto7429@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