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에 몰아서 볼까…집에서 정주행하기 딱 좋은 도파민 폭발 '무료 웹툰' (+볼 수 있는 곳)

2026-02-14 11:20

정주행하기 딱! 좋은 웹툰 추천

이번 설 연휴에 '현생'에 지쳐 감상하지 못했던 웹툰을 정주행해 보는 건 어떨까.

지친 몸과 마음을 잠시 쉬면서 회복할 수 있는 설 연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멀리 살던 친척이나 가족을 만나거나, 친구나 지인을 만나 설 연휴를 보낸다.

하지만 기나긴 휴일 동안 가족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다가도, 온갖 잔소리에(?) 스트레스를 받은 후 혼자서 '힐링'의 시간을 보내고 싶은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이때 필요한 건 핸드폰 하나면 된다. 혹은 노트북도 좋다. 추운 날 아무 곳도 나가지 않고 이불 속에서 할 수 있는 건 바로 '콘텐츠 감상'이다.

이번 연휴에는 많은 콘텐츠 중에서도 현생에 지쳐 쌓아두기만 했던 웹툰, 웹소설을 정주행해 보는 것을 추천한다. 꽤 긴 시간을 들여서 봐야 하는 웹툰, 웹소설은 이런 휴일에 읽기 딱 좋다. 누구의 간섭도 없이 이불 속에서 편하게 볼 수 있는 무료 웹툰을 소개한다.

'세기말 풋사과 보습학원' 표지 / 네이버웹툰
'세기말 풋사과 보습학원' 표지 / 네이버웹툰

웹툰 '세기말 풋사과 보습학원'

요즘에는 웹툰이 드라마화, 영화화되는 일이 많지만, 과거에는 아니었다. 거의 실사화의 '시초'라고 봐도 되는 작품인 '치즈인더트랩'을 다들 기억할 것이다. 김고은, 박해진, 서강준이 출연해 꽤 흥행했던 작품이다. 이 '세기말 풋사과 보습학원'이 바로 그 '치즈인더트랩'을 만든 순끼 작가의 차기작으로 유명하다. 네이버웹툰 홈페이지 내 관심 독자 수는 이미 50만 명 이상이다.

현재 약 1년 정도 휴재 중이지만, 100화 넘게 연재됐기 때문에 정주행하기 딱 좋다. 이 작품은 말 그대로 세기말 주인공 '김철'과 '황미애'가 학교를 다니며 벌어지는 우정, 사랑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황미애가 어렸을 적 김철이 살던 시골에 놀러 오면서 이 둘의 인연은 시작된다. 티격태격하면서도 함께 지내던 둘은 황미애가 시골을 떠나면서 헤어지게 된다. 이후 김철이 모종의 사건을 계기로 황미애가 다니던 학교로 강제 전학을 오게 되면서 둘은 재회하게 된다.

황미애는 김철과 다시 친해지기 위해 더 가까이 다가가지만, 김철은 어째서인지(?) 그런 황미애를 밀어낸다. 김철은 자신이 중학생답지 않게 키도 크고 무섭게 생겼고, 매번 사람들의 수군거림을 받아왔기 때문에 남들의 시선을 신경 썼기 때문. 하지만 황미애는 그런 김철의 약점을 보듬어주고, 남들과 달리 선입견을 가지고 바라보지 않고 진짜 친구로 대해주며 학교에 적응할 수 있도록 돕는다.

황미애의 따뜻한 마음에 김철도 마음을 열기 시작하면서 둘의 관계는 급속도로 진전된다. 하지만 어떤 '한 인물'의 등장으로 황미애에게 위험이 닥치게 된다. (스포일러니까 노코멘트)

순끼 작가 특유의 섬세한 캐릭터 묘사와 대사, 그리고 연출로 사람들에게 항상 호평을 받은 작품이다. 중학생들 특유의 산만함(?)과 그때 그 시절을 잘 담아냈기 때문에 독자들에게 추억 여행을 선사하기도 한다. 특히 극 내향형 김철과 극 외향형 황미애가 서로 티격태격하며 오해를 풀고, 또다시 싸우고, 화해하는 그 과정을 설득력 있게 그려냈다. 청량하면서도 힐링 되는 로코 학원물을 보고 싶다면 추천하는 작품이다.

'아홉수 우리들' 표지 / 네이버웹툰
'아홉수 우리들' 표지 / 네이버웹툰

웹툰 '아홉수 우리들'

'세기말 풋사과 보습학원'이 10대 청소년들의 이야기를 다뤘다면, 이번에는 '찐어른'의 세계를 다룬다. 제목 그대로 29살을 지나고 있는 여성 3명의 이야기가 담겼다. 주인공 봉우리, 김우리, 차우리는 학창 시절부터 20대를 지나 지금까지 함께 동고동락한 친구다.

2030 세대가 겪을 만한 사랑, 우정, 그리고 직장 관련 고민을 잘 풀어냈고, 공감 가는 스토리로 큰 사랑을 받고 있다. 독자들의 마음을 건드리는 감동적인 대사들로 매주 많은 이들을 울리고(?) 있는 작품이다.

봉우리, 김우리, 차우리는 각자가 처한 고난과 역경 속에서도 곁에 있는 친구 덕분에 다시 일어서기도 하고, 앞으로 향해 나아간다. 그들이 사랑 이야기도 이 작품의 관전 포인트지만, 결국 친구 사이의 우정을 중점적으로 다루고 있는 작품이라 독자들은 "인생에 이런 친구를 둔 것만으로도 행운이다"라고 말하기도.

이 작품은 곧 드라마로도 제작될 예정이다. 현재 배우 김혜윤, 박수영이 역할을 제안받고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캐스팅이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관심 독자 수만 40만이 넘어갈 만큼 인기가 많은 작품이기 때문에 사람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별 거 아니겠지'  표지 / 네이버웹툰
'별 거 아니겠지' 표지 / 네이버웹툰

웹툰 '별 거 아니겠지'

'뭐니 뭐니 해도 건강이 최고다'라는 말이 저절로 나오는 작품이다. 최근 네이버웹툰에 건강 관련 웹툰이 꽤 연재되면서 독자들에게 경각심을 주는 등 좋은 영향을 주고 있다. 이 작품도 마찬가지다. '별 거 아니겠지'라는 제목처럼, 작가가 실제로 '별 거 아니겠지'라고 생각하며 병원에 가지 않다가 더 큰 병을 얻게 되고, 이를 이겨내는 투병 스토리를 담은 작품이다.

언제부터인가 다리를 절기 시작했던 주인공은 이를 별일 아닌 것이라 생각하며 병원에 가지 않고 일상생활을 계속한다. 하지만 갈수록 심해지는 통증에 결국 병원을 찾게 되고, 거기서 주인공은 상상도 못 했던 소식을 듣게 되며 벌어지는 이야기가 담겼다. (여기서 '상상도 못 한 소식'은 스포일러이므로 노코멘트)

이 작품은 환자 입장에서 어떻게 이 난관을 이겨내고, 검진, 치료, 수술, 입원 등의 과정을 거치는 등 환자가 겪을 수 있는 부분을 현실적으로 보여줬기 때문에 많은 독자들로부터 공감을 받았다. 또 주변 사람들이 따뜻한 응원과 위로가 얼마나 도움이 되는지 잘 표현한 작품이기도 하다. 작가 본인이 겪었던 힘들었던 상황을 그대로 보여줘 많은 이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내기도 했지만, 독자들이 댓글 창에 건강 정보를 올리는 등 서로의 투병 스토리를 공유하며 위로를 건네기도 했다.

곧 완결을 앞두고 있는 작품이니만큼, 주인공의 이야기에 몰입하다 보면 시간이 '순삭'되면서도, 한편으로는 미뤄뒀던 건강검진을 받게 되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참고로, 어법상 제목은 '별거 아니겠지'가 맞는 표현이지만, 작가 본인이 밝힌 바에 따르면 떨어져서 사는 뜻의 '별거'처럼 보일까 봐 설정한 제목이라고 한다.

'화산귀환' 표지 / 네이버웹툰
'화산귀환' 표지 / 네이버웹툰

웹툰 '화산귀환'

긴말이 필요 없는 작품이다. 이 작품은 웹툰을 보는 독자들이라면 거의 모두가 알만한 작품이다. 네이버웹툰에서도 상위권을 매번 차지하고 있고, 원작 웹소설은 누적 매출 400억 원을 기록하는 등 웹소설계에서 새로운 지평을 연 작품이다. 2021년 연재를 시작한 후 2년 4개월 만에 웹툰 '화산귀환'의 글로벌 누적 조회수는 4억5000만 뷰를 넘기기도 했다.

그뿐만 아니라 10개월 휴재 후 2부 연재를 시작한 웹툰은 공개 24시간 만에 4개의 유료회차 거래액이 4억 원을 돌파했다.

화산귀환은 화산파의 제자 청명이 마교 교주와의 대결에서 사망하고 100년 뒤 다시 환생해 화산파를 재건하는 내용을 담은 작품이다. 회귀물과 무협 장르가 절묘하게 결합돼 독자들에게 다양한 재미를 선사한다.

웹툰은 특히 웹소설을 그대로 갖다 놓은 듯한 섬세한 작화와 액션 연출, 그리고 극을 이끌어가는 주인공인 청명의 왈가닥(?) 성격과 넘사벽 능력치, 일명 먼치킨 캐릭터가 원작 그대로 표현돼 많은 팬들의 호평을 받았다. 그뿐만 아니라 한국인의 성격에(?) 잘 맞는 속도로 극이 진행돼 몰입도를 더 높여준다. 거침없는 무협액션물, 개그물을 보고 싶다면 추천이다.

앞서 소개한 작품 말고도, 연휴에 정주행하기 좋은 수많은 웹툰 작품들이 있다. 네이버웹툰에서 무료로 볼 수 있는 이 작품들을 정주행하며 연휴 속 소소하면서도 확실한 힐링을 느껴보길 바란다.

home 배민지 기자 mjb0719@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