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완도군, 대륙의 중심 ‘후베이성’ 뚫었다~적벽시와 경제·관광 동맹

2026-02-09 09:31

1~4일 신우철 군수 등 대표단 중국 방문… 적벽시와 포괄적 업무협약 체결
완도 수산물·해양치유 산업, 중국 내륙 시장 진출 교두보 마련
IT 공룡 ‘텐센트’와 디지털 관광 마케팅 논의… 스마트 군정 가속화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 완도군이 중국 중부 내륙의 교통·경제 요충지인 후베이성 적벽시와 손을 잡고 지역 산업의 글로벌 영토 확장에 나섰다. 단순한 우호 교류를 넘어 완도의 핵심 미래 먹거리인 해양치유산업과 수산물의 판로를 중국 대륙으로 넓히겠다는 전략이다.

완도군은 지난 1일부터 4일까지 신우철 군수를 단장으로 하는 대표단이 중국 후베이성 적벽시를 방문, 양 도시 간 상생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 해양치유 완도, 대륙으로 간다

이번 협약의 핵심은 ‘경제’와 ‘산업’이다. 완도군은 해양치유와 웰니스 관광, 고품질 수산업 등 군이 보유한 강점을 적벽시의 거대 소비 시장과 연계할 계획이다. 적벽시는 인구 6천만 명이 거주하는 후베이성의 주요 도시로, 완도 특산물의 중국 내륙 진출을 위한 최적의 파트너로 평가받는다.

양 도시는 협약에 따라 ▲산업·경제 분야 협력 ▲기업인 교류 ▲농수산물 수출 판로 확대 등을 단계적으로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 텐센트와 만난 완도군

특히 눈길을 끄는 것은 중국 최대 IT 기업인 텐센트(Tencent)와의 접촉이다. 군 대표단은 텐센트 관계자들을 만나 디지털 콘텐츠와 플랫폼 기반의 관광 마케팅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완도군은 이를 통해 스마트 웰니스 관광 시스템을 구축하고, 중국인 관광객(유커) 유치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이번 방문은 완도의 산업과 관광이 글로벌 무대에서 통할 수 있는 경쟁력을 확인하는 계기”라며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하는 글로벌 협력 모델을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