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2월 9일 한국 증시가 개장과 동시에 폭발적인 상승세를 기록하며 단숨에 5300선을 돌파했다.
9일 오전 9시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18.63포인트(4.30%) 상승한 5307.77을 기록 중이다. 이날 지수는 5299.10으로 장을 시작해 개장 직후 강한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폭을 키웠다. 장 시작과 함께 4%가 넘는 급등세를 보인 것은 시장 참여자들의 투자 심리가 극도로 호전되었음을 시사한다. 특히 이날 기록한 5307.77은 지난 1년간 기록했던 최고점인 5376.92에 근접한 수치로, 신고가 경신을 목전에 두게 되었다.

수급 주체별로 살펴보면 외국인과 기관이 상승장을 주도하는 모양새다. 외국인은 169억 원, 기관은 239억 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다. 반면 개인 투자자는 648억 원을 순매도하며 차익 실현에 나선 것으로 파악된다. 통상적인 상승장에서 관측되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 이른바 '쌍끌이' 장세가 장 초반부터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주목할 점은 지난 1년 사이의 지수 변동 폭이다. 이날 데이터를 기준으로 최근 1년 최저점은 2284.72였다. 현재 지수인 5307.77은 최저점 대비 두 배 이상 폭등한 수치다. 단기간 내에 시장의 체급 자체가 달라졌음을 의미한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을 중심으로 한 강한 랠리가 지속되고 있음을 짐작게 하는 대목이다.
현재 시장은 개장 초반의 높은 변동성을 그대로 노출하고 있다. 시가인 5299.10보다 현재가가 더 높게 형성된 점은 시초가 형성 이후에도 매수 대기 물량이 시장가로 유입되고 있다는 증거다. 5382개의 종목 토론이 최근 1주일간 발생했다는 점 또한 시장에 대한 투자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방증한다. 장중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 강도가 지속될지, 혹은 개인의 매도 물량이 확대될지가 오늘 종가를 결정짓는 핵심 변수가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