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자릿 수 시청률 돌파에 가까워졌다.

또한 tvN 타깃 남녀 2049 시청률 역시 지상파를 포함한 전 채널에서 동시간대 1위에 이름을 올리며 뜨거운 화제성을 입증했다. (케이블, IPTV, 위성을 통합한 유료플랫폼 기준 / 닐슨코리아 제공)
이날 방송에서는 시대의 아픔으로 남은 1997년 외환 위기와 모진 풍파를 만나 더욱 혼란스러워지는 한민증권 내부의 모습이 그려졌다.
홍금보(박신혜 분)는 '예삐' 후보로 꼽혀 왔던 ‘소.방.차’의 키보드를 매만져 각각 다른 글자의 자판을 고장 냈고, 예삐에게서 받은 메일 내에 누락된 글자와 대조하는 트릭을 통해 방진목(김도현 분) 과장이 내부 고발자라는 것을 파악하는 데 성공했다.
이런 와중 국가 부도 상황을 맞닥뜨린 세기말의 시대적 리얼리티가 펼쳐지면서 예측 불허의 전개를 예고했다. 일명 'IMF 사태'로 한민증권을 포함한 여러 기업이 어려움에 빠져 정부에 공적 자금을 요청한 것. 건전성 검증을 위한 회계 자료 제출이 필요해지자 강필범(이덕화 분) 회장은 신정우에게 분식 회계를 지시했다.
결국 한민증권은 공적 자금을 지원받지 못하게 됐다. 펀드 수익률이 바닥을 쳐 고객들에게 수모를 당하는 301호 룸메이트 김미숙(강채영 분), 펀드를 샀다가 막대한 손해를 본 홍금보의 부모님 등 비극적인 국가 부도 상황에 모두가 아수라장이 되며 탄식을 자아냈다.
한민증권의 심사 탈락에 의문을 품은 방 과장은 신정우를 찾아가 자초지종을 물었고, 신정우는 홍금보가 서류를 직접 챙겨줬다고 대답하며 이들의 관계를 이간질했다. 자신이 몸담은 회사를 사지로 모는 홍금보에게 신뢰를 잃은 방 과장은 "하늘이 두 쪽 나도 우리가 같은 배를 탈 일은 없어"라고 선언, 첨예한 대립각을 세우며 극심한 갈등 심화를 예고했다.

'언더커버 미쓰홍'은 1990년대 세기말, 30대 엘리트 증권감독관 홍금보(박신혜)가 수상한 자금의 흐름이 포착된 증권사에 20살 말단 사원으로 위장 취업하며 벌어지는 좌충우돌 레트로 오피스 코미디 드라마다. 박신혜, 고경표, 하윤경, 조한결, 최지수, 강채영 등이 출연하고 '출사표'의 문현경 작가가 극본을, '기름진 멜로' '사내맞선' '취하는 로맨스'의 박선호 PD가 연출을 맡으며 방영 전부터 화제를 끌었던 작품이다.
8회까지 이야기의 반을 달려온 '언더커버 미쓰홍'의 화제성은 심상치 않다. 시청률은 계속 상승하더니 9%를 돌파, 두 자릿수 돌파에 가까워졌다. 또한 지난 4일 기준 넷플릭스 공식 사이트 투둠에서 집계한 넷플릭스 톱 10에 따르면 '언더커버 미쓰홍'은 넷플릭스 비영어권 쇼 부문 5위에 등극하며 상승세를 보였고, 대한민국, 홍콩, 베트남 등을 포함한 9개국에서 TOP 10에 랭크되며 글로벌 화제성을 입증했다.
또한 굿데이터코퍼레이션 공식 플랫폼인 펀덱스(FUNdex)가 발표한 2월 1주 차 결과에 따르면, TV드라마 부문에서는 1위를 차지하며 2주 연속 화제성 1위에 올랐다.

이 드라마의 중심에는 극을 안정적으로 이끌어가고 있는 배우 박신혜의 노력이 숨어 있다. 카리스마 넘치는 서른다섯 살 증권감독관과 톡 쏘는 스무 살 말단 사원을 자연스럽게 오가면서 매회 시청자들을 감탄하게 만든다.
또한 고경표, 하윤경 등 극 중 홍금보(박신혜)를 중심으로 복잡하게 얽힌 등장 인물들과의 다채로운 케미스트리까지 그려내며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매주 시청자들은 "박신혜 하윤경 케미 너무 좋다", "예삐 누군지 궁금했는데 대박이다", "박신혜 연기 미쳤다", "너무 현실적이다" 등 호평을 쏟아내고 있다.
앞서 진행된 제작발표회에서 박신혜는 20대를 연기해야 하는 것에 대해 "부담감이 있었다. 어릴 때 데뷔해서 20살 때 내 모습을 많은 시청자가 알고 있다. 홍금보와 홍장미의 차이를 두기 위해 헤어나 의상으로 차별점을 주려고 했다"며 "실질적으로는 우기기에 가깝다. 노안이지만 스무 살이라고 우기는 것이다. 스무 살의 홍장미는 H.O.T.의 '캔디' 무대 착장과 비슷하게 했다. 대사 톤의 차이도 많이 난다"고 노력을 밝히기도 한 바 있다.
박신혜의 노력이 과연 끝까지 빛을 발할 수 있을까. 극은 후반부를 향해 달려가고 있다. 그의 신들린 연기가 펼쳐질 '언더커버 미쓰홍' 9회는 오는 14일(토) 오후 9시 10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