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2026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정치권의 출판기념회가 줄을 잇는 가운데, 김성 장흥군수가 이례적으로 ‘출판기념회 미개최’를 선언해 지역 정가에 신선한 충격을 주고 있다.
통상적인 세 과시나 정치자금 모금의 기회로 여겨지는 행사를 과감히 포기하고 오로지 군정에만 몰두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이다.
김성 군수는 8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고민 끝에 출판기념회를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 “군민 부담 주는 행사 지양”
김 군수는 게시글에서 “현직 군수의 위치에서 행사를 진행할 경우, 그 자체만으로도 마음의 부담을 느끼실 분들이 계실 수 있다”며 불필요한 오해나 부담을 주지 않겠다는 의지를 명확히 했다. 이는 선거철마다 반복되는 ‘강제 동원’ 논란이나 ‘줄 세우기’ 관행과 선을 긋는 행보로 풀이된다.
◆ 표심 잡기보다 ‘정책 잡기’
김 군수는 행사 대신 행정에 집중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그는 “지금은 광주·전남 통합 문제와 4차 산업혁명이라는 대전환의 시기”라며 “행사보다는 장흥의 생존 전략과 정책 수립에 더 치열하게 고민하는 시간을 갖겠다”고 강조했다.
지역 정가 관계자는 “현직 단체장이 선거를 앞두고 출판기념회를 하지 않는 것은 쉽지 않은 결단”이라며 “김 군수의 이번 결정이 지역 선거 문화에 새로운 변화를 가져올지 주목된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