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전라남도(도지사 김영록)가 급속한 고령화에 대응하기 위해 올해 노인 복지 예산을 1조 8천억 원 규모로 편성하고 공격적인 정책 행보에 나섰다. 단순한 현금성 지원을 넘어 일자리 창출과 통합 돌봄 시스템 구축 등 구조적인 대책 마련에 집중한다는 전략이다.
전라남도는 8일 어르신들의 안정적인 노후 보장을 위해 총 1조 7,998억 원의 예산을 투입한다고 밝혔다. 이는 초고령 사회 진입에 따른 복지 수요 증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 ‘일자리가 최고의 복지’
전남도는 노인 빈곤 문제 해결의 핵심 열쇠로 ‘일자리’를 꼽았다. 올해 노인 일자리를 지난해보다 6천여 개 늘린 7만 3천 개로 확대했다. 단순 환경 정화 활동을 넘어 경력과 전문성을 살릴 수 있는 ‘역량 활용형’ 일자리를 대폭 늘린 것이 특징이다. 또한 어르신들이 생산한 제품의 판로를 개척해 주는 ‘은빛장터’를 운영하며 생산적 복지를 실현한다.
◆ 살던 곳에서 누리는 ‘통합 돌봄’
고령의 어르신들이 요양병원이나 시설로 가지 않고도 살던 집에서 건강하게 지낼 수 있도록 돕는 ‘의료·요양·복지 통합돌봄’ 서비스도 22개 시군 전역으로 확대된다.
이와 함께 홀로 사는 어르신의 안부를 챙기는 ‘어르신지킴이단’과 결식 우려 노인을 위한 무료 급식 지원 등 복지 사각지대를 없애기 위한 촘촘한 안전망도 가동된다.
이현숙 전남도 노인복지과장은 “어르신들이 살던 곳에서 건강하고 존엄하게 지내실 수 있도록 세심하게 정책을 다듬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