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앞두고 금값 돼 비상 걸렸는데… 300톤 물량 ‘만 원대’에 푼다는 ‘국민 식재료’ 정체

2026-02-08 14:16

돼지 열병 여파로 인한 고물가 속 반가운 소식

설 명절을 코앞에 두고 축산물 시장의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최근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발생 소식이 전해지면서 공급 불안에 대한 우려가 커졌고, 이는 곧장 장바구니 물가 상승으로 이어졌다. 명절상에 올릴 고기 한 근 사기가 겁난다는 소비자들의 한숨이 깊어지는 가운데, 이마트가 역대급 물량을 동원해 대대적인 가격 방어에 나섰다. 이마트는 오는 11일까지 전국 매장에서 총 300톤 규모의 갈비를 투입하는 ‘갈비대전’ 행사를 열고 고물가에 지친 소비자들을 공략한다.

서울의 한 대형마트에 고기가 진열돼 있다. / 연합뉴스
서울의 한 대형마트에 고기가 진열돼 있다. / 연합뉴스

돼지열병 여파에 ‘금값’ 된 고기, 300톤 물량으로 푼다

명절 전 고기 수요가 급증하는 시기에 발생한 돼지열병 소식은 가뜩이나 높은 물가에 기름을 부은 격이다. 도매가가 들썩이며 축산물 물가가 전반적으로 비싸진 상황이라 이번 이마트의 대규모 할인 소식은 그 어느 때보다 반갑게 다가온다. 이마트는 총 300톤에 달하는 물량을 사전에 확보하여 고객들이 현장에서 느끼는 가격 부담을 실질적으로 낮추는 데 집중했다. LA식 갈비부터 양념갈비, 찜갈비까지 명절에 선호도가 높은 품목을 한자리에 모아 초특가에 선보이며 물가 안정을 꾀한다는 방침이다.

한돈 갈비 40% 할인… 라면만큼 쉬운 가격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돼지열병 여파로 가격 부담이 커진 국내산 돼지고기 할인 품목이다. 신세계포인트를 적립하면 ‘한돈 LA식 갈비(800g)’를 40%나 할인된 1만 1988원에 구매할 수 있는데, 이는 요즘 같은 고물가 시대에 라면 몇 봉지 값에 버금갈 정도로 파격적인 가격이다. 또한 의성마늘을 듬뿍 넣은 ‘황제 갈비살구이(700g)’는 1만 5386원, 간편하게 조리할 수 있는 ‘양념 LA식 갈비(800g)’는 2만 5980원에 내놓는다. 수입육 역시 행사카드로 전액 결제할 경우 ‘호주산/미국산 LA식 갈비(1.5kg)’를 기존보다 1만 원 저렴한 5만 9800원에 구매할 수 있으며, ‘미국산 냉장 칼집 갈비살(100g)’은 4784원에 선보인다.

아일랜드산 자유방목 갈비 등 이색 상품 눈길

이마트 제공
이마트 제공

일반적인 갈비 외에도 소비자들의 선택의 폭을 넓힌 이색 상품들이 눈길을 끈다. 특히 이마트가 지난해 12월 대형마트 최초로 도입한 아일랜드산 ‘자유방목 LA 갈비(1.5kg)’가 주목받고 있다. 아일랜드의 넓은 초원에서 자유롭게 자란 소를 엄선하여 마블링이 촘촘하고 담백한 맛이 특징인 이 상품은 행사카드 결제 시 1만 원 할인된 4만 9800원에 판매된다. 이마트는 이번 행사를 위해 무려 1만 팩의 물량을 준비했다. 이 밖에도 ‘뼈 있는 닭갈비 구이(900g)’를 30% 할인된 1만 3986원에 선보이며, 양고기 상품인 ‘호주산 냉장 프렌치랙/숄더랙’도 행사카드로 결제하면 20% 싼 가격에 맛볼 수 있다.

전복·버섯 등 부재료도 특가… LA 여행권 경품까지

갈비찜이나 구이에 꼭 들어가는 부재료들도 이번 행사 기간에 저렴하게 장만할 수 있다. ‘활전복’은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30% 할인된 가격에 팔고 표고버섯, 제주 세척당근, 건대추, 신고배 등도 20% 할인가에 제공된다. 단순히 가격만 낮춘 것이 아니라 파격적인 경품 이벤트도 준비했다. 행사 상품을 구매하고 앱에서 응모하면 추첨을 통해 단 한 명에게 1200만 원 상당의 ‘미국 LA 2인 여행권’을 증정한다. 또한 식물생활가전이나 쇼핑지원금 등 다양한 혜택이 기다리고 있다. 임승현 이마트 수입축산 팀장은 역대급 물량을 확보해 가격을 크게 낮춘 만큼, 고물가 상황에서도 가정에서 부담 없이 갈비를 즐기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home 김지현 기자 jiihyun1217@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