귤을 믹서기 안에 넣어 보세요…명절 손님들이 '이것'만 찾아요

2026-02-08 14:34

겨울 과일과 봄 채소의 완벽한 조화

제철 귤과 봄동을 함께 갈아낸 샐러드는 겨울과 초봄의 경계를 식탁 위에 그대로 옮겨놓은 듯한 음식이다.

2월은 겨울 과일 귤과 봄 채소 봄동이 동시에 가장 맛있는 시기다. 귤은 껍질만 벗기면 바로 먹을 수 있어 간편하지만, 그대로 먹는 방식에서 벗어나면 풍미가 한층 넓어진다. 믹서기에 갈았을 때 귤은 산뜻한 산미와 자연스러운 단맛을 동시에 내며 드레싱의 역할을 대신한다. 여기에 아삭한 식감과 은은한 쌉싸름함을 지닌 봄동이 더해지면 별도의 조미 없이도 균형 잡힌 샐러드가 완성된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AI 생성 이미지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AI 생성 이미지

봄동은 일반 배추와 달리 잎이 옆으로 퍼지며 자라 조직이 부드럽고 수분이 많다. 겉잎부터 속잎까지 식감 차이가 크지 않아 생으로 먹기에 부담이 없다. 특히 겨울을 견디며 자란 봄동은 단맛이 올라와 과일과도 잘 어울린다. 귤을 갈아 만든 베이스에 봄동을 섞으면 씹을수록 채소의 단맛이 뒤늦게 퍼진다.

이 샐러드의 핵심은 귤을 단순한 토핑이 아니라 소스로 활용하는 데 있다. 귤을 믹서기에 곱게 갈면 과육과 과즙이 자연스럽게 섞이며 묽은 소스가 된다. 여기에 올리브유를 소량 더하면 산미가 부드러워지고 입안에서의 밀착감이 좋아진다. 소금이나 설탕을 거의 넣지 않아도 재료 자체의 맛으로 충분한 깊이가 난다.

유튜브 '집밥 korean home cooking'
유튜브 '집밥 korean home cooking'

봄동은 흐르는 물에 씻은 뒤 물기를 최대한 제거하는 과정이 중요하다. 물기가 남아 있으면 귤 소스가 희석돼 맛이 흐려진다. 손으로 큼직하게 뜯어야 잎맥이 살아 있어 씹는 맛이 분명해진다. 칼로 자를 경우 단면에서 수분이 빠져나와 샐러드가 쉽게 물러진다.

귤과 봄동의 조합은 맛뿐 아니라 영양 면에서도 균형이 좋다. 귤에는 비타민 C가 풍부해 겨울철 떨어지기 쉬운 면역력을 보완해준다. 봄동에는 식이섬유와 엽산이 들어 있어 장 건강과 피로 회복에 도움을 준다. 기름진 음식이 잦은 명절 이후 식단을 정리하는 데도 적합하다.

이 샐러드는 아침 식사 대용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빵이나 삶은 달걀을 곁들이면 간단하지만 포만감 있는 한 끼가 된다. 고기 요리 옆에 내면 입안을 정리해주는 역할도 한다. 특히 기름진 음식이 많은 겨울 식탁에서 상큼한 귤 샐러드는 자연스러운 균형추가 된다.

유튜브 '집밥 korean home cook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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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용 방법도 다양하다. 귤 대신 한라봉이나 천혜향을 사용하면 향이 더 진해진다. 견과류를 약간 더하면 식감이 풍부해지고 포만감도 높아진다. 치즈를 소량 올리면 샐러드가 가벼운 요리로 확장된다.

계절 재료를 그대로 활용한 이 샐러드는 조리 과정이 단순해 부담이 없다. 불을 쓰지 않아 영양 손실이 적고 설거지도 최소화된다. 무엇보다 제철 재료의 맛을 인위적으로 꾸미지 않아도 완성도가 높다. 겨울에서 봄으로 넘어가는 시기, 귤과 봄동을 함께 갈아낸 샐러드는 식탁에 가장 솔직한 계절감을 전한다.

유튜브 '집밥 korean home cook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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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집밥 korean home cooking
home 위키헬스 기자 wikihealth75@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