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설 명절을 앞두고 장흥군 공직자들이 장바구니를 들고 전통시장으로 나섰다.
침체된 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는 동시에, 공직 사회의 청렴 의지를 다지기 위해서다.
장흥군은 7일 정남진 토요시장에서 공직자 1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설맞이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를 가졌다고 밝혔다.
◆ 상권 살리고 청렴 의지 높이고
이날 행사는 단순한 장보기 캠페인을 넘어 공직자들의 각오를 다지는 자리로 마련됐다. 시장을 찾은 공직자들은 ‘청렴 장흥 다짐대회’와 ‘적극 행정 결의대회’를 함께 진행하며, 군민들 앞에서 투명하고 신뢰받는 행정을 펼칠 것을 약속했다.
참여자들은 지역 화폐를 이용해 제수용품과 명절 선물을 구매하며 상인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명절 대목을 맞아 오랜만에 활기를 띤 시장 분위기 속에서, 공직자들이 솔선수범하여 지역 경제의 마중물 역할을 톡톡히 했다는 평가다.
◆ 위기의 토요시장, 해법은 ‘초심’
정남진 토요시장은 한때 연간 50만 명 이상의 관광객이 찾는 전국 최고의 명소이자 장흥군의 랜드마크였다. 하지만 최근 관광 트렌드 변화와 내수 부진 등으로 빈 점포가 늘어나는 등 활력을 잃어가고 있는 실정이다.
장흥군은 이날 장보기 행사를 통해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는 한편, 시장의 위기가 행정과 상인, 군민 모두의 공동 책임임을 통감했다. 과거 모두가 하나 되어 전국 최고의 시장을 만들었던 ‘성공의 DNA’를 되살려야 한다는 자성의 목소리도 나왔다.
◆ 재도약 위한 정공법 선택
장흥군은 향후 보여주기식 처방이 아닌, 근본적인 체질 개선에 나설 방침이다. 상인들과의 긴밀한 소통을 바탕으로 세밀하고 철저한 활성화 대책을 수립하고, 과감한 결단과 희생을 통해 시장의 경쟁력을 다시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이다.
◆ “오늘만 같아라”
김성 장흥군수는“북적이는 시장을 보니 ‘오늘만 같아라’는 옛말이 절로 떠오른다”며 “공직자와 상인, 군민이 하나 되어 웃음꽃 피는 장흥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