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강진 한우, ‘혈통’부터 다르다~ 1등급 이상 76% 돌파 ‘고공행진’

2026-02-08 04:12

강진군, 올해 65억 투입해 ‘명품 한우’ 육성 박차… 송아지 경매가 전년 대비 30%↑
‘알팔파’ 먹인 우량 송아지 인기… 유전체 검사로 1++ 등급 조기 선별
9월 전남 으뜸한우 경진대회 개최 확정… ‘한우 메카’ 입지 굳힌다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전남 강진군(군수 강진원)이 체계적인 개량 사업과 고품질 사료 지원을 통해 명실상부한 ‘한우 육성 최적지’로 거듭나고 있다. 13년 전과 비교해 1등급 이상 출현율이 14%나 껑충 뛰며 농가 소득 증대의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강진원 강진군수가 설 명절을 앞두고 강진 가축시장을 방문해 한우 농가를 격려하고 의견을 청취하고 있다.
강진원 강진군수가 설 명절을 앞두고 강진 가축시장을 방문해 한우 농가를 격려하고 의견을 청취하고 있다.

강진군은 올해 한우산업 육성을 위해 총 65억 원을 투입, 7개 분야 51종의 세부 사업을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 잘 키운 송아지, 농가 살림 밑천

강진군의 전략은 ‘기본기 강화’에 있다. 면역력이 약한 어린 송아지에게 단백질 함량이 높은 고급 조사료인 ‘알팔파’ 펠렛을 지원해 튼튼한 골격을 만들어준다. 덕분에 강진 송아지는 가축시장에서 상인들에게 인기가 높다.

실제로 최근 강진 가축시장의 평균 경매 가격은 수송아지 기준 430470만 원 선으로, 전년 대비 약 2030% 상승했다. 암송아지와 임신우 가격 또한 동반 상승하며 한우 가격 하락세 속에서도 선방하고 있다는 평가다.

◆ 과학 영농으로 ‘1++’ 조준

강진군은 과학적인 유전체 검사 지원을 통해 ‘될성부른 떡잎’을 골라낸다. 송아지 단계에서부터 유전 형질을 분석해 1++ 등급 가능성이 높은 개체를 집중 육성하는 방식이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 지난해 말 기준 강진 한우의 1등급 이상 출현율은 76.4%를 기록했다.

강진군은 오는 9~10월 중 열리는 ‘제42회 전라남도 으뜸한우 경진대회’ 개최지로도 확정돼, 지역 한우의 우수성을 대내외에 알릴 기회를 잡았다.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