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작정했네…드디어 8부작 전편 풀린 고자극 '한국 드라마'

2026-02-15 07:30

13일 넷플릭스에 공개된 8부작 드라마

넷플릭스가 지난 13일 공개한 새 오리지널 시리즈 '레이디 두아'가 8부작 전편을 한꺼번에 선보이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드라마 '레이디 두아' 주연 배우 이준혁 / 넷플릭스
드라마 '레이디 두아' 주연 배우 이준혁 / 넷플릭스

'레이디 두아'는 명품이라는 허상 속에 숨겨진 진실과 거짓을 파헤치는 미스터리 스릴러로, 가짜일지라도 명품이 되고 싶었던 여자 사라킴(신혜선)과 그의 욕망을 추적하는 남자 무경(이준혁 분)의 이야기를 그린다.

지난 13일 오후 5시, 전 세계 동시 공개 방식으로 총 8편이 공개됐다. 특히 넷플릭스가 공들여 준비한 제작진 라인업과 배우들의 조합이 눈길을 끈다.

'레이디 두아' 주연 배우 신혜선 / 넷플릭스
'레이디 두아' 주연 배우 신혜선 / 넷플릭스

연출은 '인간수업'과 '마이 네임'으로 단단한 작품성을 인정받은 김진민 감독이 맡았다. 여기에 '보건교사 안은영', '마스크걸', '범죄도시' 시리즈를 통해 인물 내면을 세밀하고 역동적으로 포착해온 주성림 촬영감독이 함께했다. '오징어 게임'의 남나영 편집감독과 조상경 의상감독까지 합류하며 믿고 보는 스태프진이 완성됐다.

작품의 중심에는 신혜선이 연기한 '사라킴'이라는 수수께끼 같은 인물이 자리한다. 하이앤드 브랜드 '부두아'의 아시아 총괄 책임자로 등장하는 사라킴은 화려한 최상류층 생활을 영위하다 갑작스레 신원을 알 수 없는 살해 사건의 희생자로 지목된다. 이름과 나이, 출신, 학력 등 모든 신상정보가 불분명한 그의 실체는 작품 전개 내내 핵심 관전 포인트로 작용한다.

미스터리한 여성 사라킴을 연기한 신혜선 / 넷플릭스
미스터리한 여성 사라킴을 연기한 신혜선 / 넷플릭스

신혜선은 지난해까지 '비밀의 숲', '황금빛 내 인생', '웰컴투 삼달리', '나의 해리에게' 등 드라마와 '결백', '타겟', '그녀가 죽었다' 등 영화에서 폭넓은 스펙트럼의 연기를 펼쳐왔다. 이번에는 단일 캐릭터 안에 서로 다른 정체성과 삶을 품은 복잡한 인물을 소화한다.

반대편에서는 이준혁이 연기한 강력계 형사 무경이 사라킴의 정체를 집요하게 쫓는다. 무경은 추적 과정에서 매번 상이한 이름, 연령, 직업, 배경을 지닌 '사라킴'의 여러 얼굴과 마주하며 진실에 접근해간다. 이준혁 역시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연기력을 증명해온 배우다.

'레이디 두아'에서 강력계 형사 무경 역을 맡은 이준혁 / 넷플릭스
'레이디 두아'에서 강력계 형사 무경 역을 맡은 이준혁 / 넷플릭스

두 배우는 '비밀의 숲' 이후 8년 만에 재회했다. 당시 호흡을 맞췄던 두 사람이 이번에는 전혀 다른 캐릭터와 관계성으로 만나 새로운 시너지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를 받는다.

공개된 포스터와 스틸컷들은 작품의 미스터리한 분위기를 효과적으로 전달했다. 사라킴의 포스터에는 가려진 신분증, 가방, 명함 등이 배치됐고 "진짜와 구별할 수 없는데 가짜라고 볼 수 있나요?"라는 문구가 더해졌다. 무경의 포스터는 예리한 시선과 함께 취조실 흔적이 남은 칠판, 수갑 등을 담았으며 "내 눈앞에 있는 당신은 누구입니까?"라는 질문을 던진다.

'레이디 두아' 포스터 / 넷플릭스
'레이디 두아' 포스터 / 넷플릭스

예고편은 "거짓은 아름다운 저녁노을처럼 모든 것을 멋지게 보이게 한다. 다만 들키기 전까지"라는 사라킴의 내레이션으로 시작된다. 스스로를 사라킴이라 소개하지만 주변 인물들의 증언은 제각각이다. 무경은 사라킴이란 존재 자체가 허구일 수 있다는 가능성과 직면한다. 눈물 흘리는 얼굴, 당당히 걷는 뒷모습, 누군가에게 목숨을 구걸하는 장면 등 완전히 다른 인물처럼 보이는 사라킴의 모습들이 교차된다.

"절대 지울 수 없는 게 딱 하나 있다. 주변인들의 기억"이라는 무경의 대사는 주변 인물들이 드러낼 새로운 진실을 암시한다. "근데, 형사님 아직 다 말씀드린 건 아니라서"라는 사라킴의 발언은 아직 밝혀지지 않은 이야기가 남아있음을 예고한다.

사라킴의 삶과 연결된 다양한 인물들도 등장한다. 절친이었던 정여진(박보경), 부두아의 전직 직원 우효은(정다빈), 최채우의 수행비서 강지훤(김재원), 대부 업체 대표 홍성신(정진영), 삼월백화점 회장 최채우(배종옥) 등이다. 이들이 사라킴과 어떤 관계를 맺었는지, 그의 진짜 모습을 아는 이가 있는지가 관심사다.

'레이디 두아'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신혜선과 이준혁 / 넷플릭스
'레이디 두아'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신혜선과 이준혁 / 넷플릭스

온라인에서는 "예고편부터 연기 장난 아닌데...", "비밀의 숲 조합을 다시 볼 수 있다니 무조건 본다", "신혜선 장르물에서 날아다니는 거 너무 기대된다", "이준혁 비주얼과 형사 역할은 필승 조합", "글로벌 1위 찍자!", "벌써부터 도파민 싹 도네", "미쳤다 신혜선, 이준혁 비숲 조합이라니"이라는 반응이 이어졌다.

진실과 거짓 사이를 오가는 사라킴의 정체와 욕망을 둘러싼 8부작 미스터리 '레이디 두아'는 현재 넷플릭스에서 전편 시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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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윤희정 기자 hjyun@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