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귀연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가 서울북부지법으로 근무지를 옮긴다. 발령일은 오는 23일이다. 법원이 6일 단행한 2026년 법관 정기인사 결과다.
지 부장판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우두머리 혐의 사건 1심 재판장을 맡고 있다. 이 사건 1심 선고는 오는 19일로 예정돼 있다. 지 부장판사는 선고 나흘 뒤부터 서울북부지법에서 근무하게 된다.
대법원은 이날 부장판사 이하 법관을 대상으로 한 전보·보임 인사를 발표했다. 이번 정기인사는 전보와 보임을 포함해 약 1000명 규모로 이뤄졌다. 각급 법원에 소속된 부장판사와 평판사들이 인사 대상에 포함됐다.
서울중앙지법에서 주요 사건을 담당해 온 일부 재판장들은 이동 대상에서 제외됐다. 윤 전 대통령의 체포방해 등 혐의 사건 1심을 맡았던 형사35부 재판장 백대현 부장판사, 한덕수 전 국무총리의 내란중요임무종사 혐의 사건 1심을 맡은 형사33부 재판장 이진관 부장판사, 윤 전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통일교 금품수수 혐의 사건 1심을 맡은 형사27부 재판장 우인성 부장판사는 인사 대상에 포함되지 않아 서울중앙지법에서 근무를 이어간다.
한편 대법원은 신규 법관 임용 결과도 함께 공개했다. 이번에 임용된 신규 법관 가운데 여성 비율은 45.5%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