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2월 친환경농산물에 여수 김상용 씨 ‘노루궁뎅이버섯’ 선정

2026-02-06 14:17

“버섯 하나로 연 매출 7억”~ 여수 귀농 20년 차 농부의 ‘유기농 대박’ 비결
생산부터 가공까지 ‘6차 산업’ 실현… 연간 50톤 생산, 학교급식·온라인서 인기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 전남 여수에서 20년 넘게 한 우물을 판 귀농인이 유기농 버섯 재배와 가공을 통해 연 7억 원의 소득을 올리며 부농의 꿈을 이뤘다. 단순 생산을 넘어 가공과 결합한 고부가가치 창출 전략이 적중했다는 평가다.

유기농 노루궁뎅이버섯
유기농 노루궁뎅이버섯

전라남도(도지사 김영록)는 6일, 여수 돌산읍에서 친환경 농업을 실천하고 있는 김상용(53) 씨의 ‘유기농 노루궁뎅이버섯’을 2월의 친환경농산물로 선정했다.

◆ 귀농 26년, 유기농 외길 20년의 결실

지난 1999년 귀농한 김 씨는 2005년부터 친환경 농업에 뛰어들었다. 2010년 유기농 인증을 획득한 그는 현재 1,000평 규모의 재배사와 3ha의 노지에서 연간 50톤의 버섯을 생산한다. 그의 버섯은 품질을 인정받아 학교 급식과 온라인 직거래를 통해 불티나게 팔려나가며 연 소득 7억 원이라는 결실을 맺었다.

유기농 노루궁뎅이버섯
유기농 노루궁뎅이버섯

◆ ‘가공’에서 찾은 미래 농업의 답

김 씨의 성공 비결은 ‘가공’을 통한 부가가치 확대에 있다. 그는 생산에만 머무르지 않고 유기 가공 인증을 획득, 버섯 커피와 엑기스 등 다양한 제품을 개발했다. 특히 올해는 쌀에 상황버섯 균사체를 배양한 기능성 쌀 출시를 앞두고 있어 매출 증대가 기대된다.

김영석 전남도 친환경농업과장은 “김상용 씨의 사례처럼 친환경 농산물의 부가가치를 높이는 가공 식품 개발을 적극 지원해 농가 소득을 안정화하겠다”고 밝혔다.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