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김희수 진도군수가 광주·전남 행정통합 관련 토론회 도중 외국인 여성을 ‘수입’한다고 표현해 물의를 빚은 것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진도군은 5일 김희수 군수 명의의 입장문을 내고 “지난 4일 타운홀 미팅에서 인구 소멸 문제를 언급하던 중 잘못된 단어 선택으로 오해와 불편을 초래한 점에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 “수입이라는 단어, 명백한 잘못”
논란이 된 발언은 전날 열린 ‘광주·전남 행정통합 찾아가는 타운홀 미팅’에서 나왔다. 김 군수는 농어촌의 심각한 인구 감소와 노동력 부족 해결책을 제시하는 과정에서 외국인 노동력 유입과 결혼 장려 필요성을 강조하다가 ‘외국 미혼 여성의 유입’을 ‘수입’이라고 표현해 여성과 이주민을 대상화했다는 비판을 받았다.
김 군수는 사과문에서 “본래 취지는 농어촌의 노동력 부족과 미혼 남성들의 결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국가 차원의 적극적인 이주 정책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하려던 것”이라며 “발언 과정에서 ‘수입’이라는 부적절한 용어를 사용한 실수를 범했다”고 인정했다.
◆ “비하 의도 없어… 신중 기하겠다”
이어 “특정 국가나 개인을 비하하거나 대상화하려는 의도는 전혀 없었다”고 해명하며 “결혼 이주 여성과 이주민을 존엄한 사회 구성원으로 존중해야 한다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고 덧붙였다.
김 군수는 “이번 일을 계기로 인구 및 다문화 정책 논의에서 더욱 신중하고 정확한 언어를 사용하겠다”며 “모든 구성원의 인권을 존중하는 방향으로 정책적 대안을 찾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