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머리 안전, 모자 착용! 손 보호, 장갑 착용!”
지난 3일 강진군 옴천면에서 시작된 ‘2026년 노인일자리 발대식’ 현장. 어르신들의 힘찬 구호와 함께 행사장이 온통 ‘빨간 물결’로 뒤덮였다. 참여자 전원이 안전을 상징하는 빨간 코팅 장갑을 끼고 안전한 일터 만들기를 다짐하는 이색 풍경이 연출된 것이다.
강진군은 오는 11일까지 11개 읍·면을 순회하며 노인일자리 발대식을 진행 중이라고 5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자칫 딱딱할 수 있는 안전 교육을 어르신들의 눈높이에 맞춰 쉽고 재미있는 퍼포먼스로 풀어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 군수가 입혀드린 ‘안전 갑옷’
특히 강진원 군수가 노인일자리 대표 참여자에게 모자와 형광 조끼, 코팅 장갑을 직접 착용시켜 주는 퍼포먼스가 눈길을 끌었다. 일터로 나가는 어르신들에게 든든한 ‘안전 갑옷’을 입혀드린다는 의미다.
군동면의 한 참여자는 “단순히 듣기만 하는 교육인 줄 알았는데, 직접 장비도 착용해보고 구호도 외치니 머리에 쏙쏙 들어온다”며 “올해는 ‘안전이 곧 내 건강’이라는 마음으로 책임감 있게 일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강진원 군수는 “노인일자리는 어르신들에게 삶의 활력을 드리는 동시에 지역 사회 곳곳을 돌보는 소중한 사업”이라며 “무엇보다 어르신들이 다치지 않고 안전하게 일하실 수 있도록 현장 점검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