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살 아기가 경찰서를 찾은 이유... 마음이 정말 훈훈해진다

2026-02-05 22:23

밝은 웃음으로 경찰관의 마음 녹인 아기

경기 고양 도래울지구대에 최근 특별한 손님이 방문했다. 열성 경련으로 위급했던 생후 19개월 아기와 그 어머니가 자신들을 도와준 경찰관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기 위해 직접 찾아온 것이다.

경기 고양 도래울지구대에 방문한 아기 / 유튜브 '대한민국 경찰청'
경기 고양 도래울지구대에 방문한 아기 / 유튜브 '대한민국 경찰청'

경찰청은 이 훈훈한 재회의 장면을 4일 공식 유튜브 채널에 ‘경찰관에게 둘러싸인 귀염뽀짝! 주인공은 누구?’라는 제목의 영상으로 공개했다.

이들의 인연은 지난 1월 초에 시작됐다. 당시 30대 여성은 고열로 인해 경련을 일으키며 호흡에 어려움을 겪는 19개월 아기를 차에 태우고 급히 병원으로 향하던 중 관계 당국에 도움을 요청했다. 당시 구급차의 도착이 지체되자 119 측은 환자 이송 협조를 경찰에 요청했다.

경찰관에게 둘러싸인 귀염뽀짝! 주인공은 누구~??/ 유튜브 '대한민국 경찰청'

현장에 도착한 경찰은 상황의 시급함을 인지하고 아기와 보호자를 태운 채 약 4km의 거리를 약 4분 만에 주파해 무사히 병원에 도착했다.

당시 현장에 출동했던 고양 도래울지구대 소속 정성인 경장은 당시 상황을 생생히 기억했다. 정 경장은 신고자가 운전석 뒤쪽에서 아기를 안고 있었으며, 아기의 호흡이 거칠고 몸에 힘이 풀려 있어 신속하게 병원으로 옮기지 않으면 큰일이 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전했다. 그는 보호자로부터 아기가 갑작스러운 열성 경련을 보여 급하게 신고했으나 구급대가 멀어 도착이 지체된다는 답변을 들었다고 덧붙였다.

고열로 인해 경련을 일으키며 호흡에 어려움을 겪는 19개월 아기를 차에 태우고 급히 병원으로 향한 경찰관 / 유튜브 '대한민국 경찰청'
고열로 인해 경련을 일으키며 호흡에 어려움을 겪는 19개월 아기를 차에 태우고 급히 병원으로 향한 경찰관 / 유튜브 '대한민국 경찰청'

그로부터 약 2주가 흐른 지난 1월 15일 지구대를 다시 찾은 아기는 예전의 위급했던 모습은 온데간데없이 밝은 웃음을 지어 보여 경찰관들의 마음을 녹였다. 경찰관들은 아기를 안아주며 함께 기념사진을 찍는 등 기쁜 마음으로 이들을 맞이했다.

정 경장은 지구대에서 아기가 밝게 웃는 모습을 보니 정말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아기가 건강하게 자랐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home 방정훈 기자 bluemoon@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