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 전라남도(도지사 김영록)가 의료 접근성이 낮은 농어촌 지역을 위해 운영해 온 ‘찾아가는 버스’ 서비스를 대폭 강화한다. 올해는 어르신들의 추억을 남겨줄 ‘인생네컷’ 촬영과 거동 불편자를 위한 가정 방문 검사 등이 새롭게 추가됐다.
전라남도는 5일 장성에서 출발식을 열고, 2026년 한 해 동안 ‘전남행복버스’, ‘전남건강버스’, ‘마음안심버스’를 활용해 도내 취약 지역을 집중 케어한다고 밝혔다.
◆ 3색 버스, 역할 분담으로 촘촘하게
우선 ‘전남행복버스’는 올해 주 4회, 270개 마을을 돌며 7천여 명을 만난다. 기존 서비스에 더해 ▲집으로 찾아가는 기초검사(혈압 등 3종) ▲건강교육 ▲인생네컷 사진 촬영 등 28종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제공해 주민들의 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다.
2대가 운영되는 ‘전남건강버스’는 연간 220개 마을, 4천500여 명을 대상으로 의과·치과·한의과 진료는 물론 골밀도·콜레스테롤 검사 등 전문적인 의료 서비스를 지원한다.
◆ 마음 방역도 챙긴다
정신건강을 책임지는 ‘마음안심버스’는 주 1회, 100여 개 지역을 순회한다. 2천여 명의 도민을 대상으로 스트레스 측정, 심리 상담 등을 진행하며 자칫 소외되기 쉬운 시골 어르신들의 정서적 안정을 도울 예정이다. 전남도는 이들 ‘버스 삼총사’를 통해 복지 사각지대를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정광선 전남도 보건복지국장은 “그동안 각각 도민 곁을 찾아갔던 전남행복버스, 전남건강버스, 마음안심버스가 처음으로 한자리에 모여 함께하게 된 뜻깊은 날”이라며 “모든 마을에 행복과 건강이 전해질 때까지 쉼 없이 달리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