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차가운 첨단 기술인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주민들의 삶을 따뜻하게 바꾸고, 복잡한 지역 문제를 해결하려는 시도가 광주 북구에서 구체화되고 있다.
광주 북구의회는 지난 3일 북구평생학습관에서 정달성 의원(더불어민주당) 주관으로 ‘사람중심 AI, 북구 미래를 담다’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AI 기술이 단순한 산업 육성을 넘어, 주민들의 실생활에 어떻게 적용될 수 있는지를 논의하는 자리가 됐다.
◆ AI가 바꾸는 ‘동네 회의’ 풍경
이날 발제를 맡은 김종현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 위원은 ‘소통의 혁신’을 강조했다. 그는 “기존의 마을 실험실(리빙랩) 방식은 문제 해결 합의까지 시간이 오래 걸렸지만, AI 기술을 활용하면 토론 내용을 즉각 데이터화해 우선순위를 도출할 수 있다”며 AI가 지역사회의 ‘집단 지능’을 높이는 핵심 도구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 기술보다 ‘사람’이 먼저
토론에서는 기술 만능주의를 경계하고 ‘사람’을 중심에 둬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았다. 김혜민 AI소셜임팩트포럼 대표는 “기술 도입에 앞서 가치 중심의 도시 모델이 필요하다”며 ‘시민주권형 AI 도시헌장’ 제정을 제안해 참석자들의 공감을 얻었다.
정달성 의원은 “AI는 행정 효율뿐만 아니라 주민의 목소리를 정책에 담아내는 ‘따뜻한 혁신’의 도구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