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기업, 설 명절 ‘한숨’만 나온다

2026-02-05 12:28

매출감소, 제조원가 상승, 자금회전 부진, 금융권 대출 애로 등 원인
정부, 정책자금 지원확대, 대출금리 대폭인하 등 정책 추진 필요

포항상공회의소 청사 전경 / 포항상공회의소 제공
포항상공회의소 청사 전경 / 포항상공회의소 제공

[위키트리=포항] 황태진 기자 = 경북 포항 기업들이 설 명절을 앞두고 현장의 한숨이 깊어지고 있다.

포항상공의의소(이하 포항상의)가 포항지역 기업 80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자금사정 조사결과 현재 지역업체의 자금상황은 전년 하반기와 비슷하다는 의견이 53.1%로 가장 많다.

그 다음으로 다소 나쁘다는 의견이 29.6%, 매우 나쁘다 의견은 7.4% 지난해에 비해 다소 좋다는 기업은 9.9% 순으로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해 설과 비교해 비슷하다는 의견은 2.8%(51.6%→48.8%) 감소 됐으며, 전년 상반기보다 힘들다는 의견은 1.7%(40.7%→42.4%(매우나쁨 4.9%+다소나쁨 37.5%) 전년 상반기보다 나아졌다는 의견은 1.1%(7.7%→8.8%) 각각 증가된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같은 원인으로는 매출감소, 제조원가 상승, 자금회전 부진, 금융권 대출 애로, 기타 순으로 꼽았다.

한편, 기업체가 느끼고 있는 가장 큰 금융 애로요인으로는 환율불안 지속(27.4%)이 가장 많았다.

그 다음으로 정책금리 인상(22.6%), 담보위주의 대출관행, 기타 각각(21%), 어려운 신용보증 이용여건(8%) 순으로 나타났다.

지역 기업들은 자금조달 여건 개선을 위해 정부가 역점을 둬야 할 사항으로 정책자금 지원확대 41.4%, 대출금리의 대폭인하 38.3%, 신용보증 지원확대 9.8%, 신용대출 확대 9%, 주식·채권 발행여건 개선 1.5% 순으로 조사됐다.

기타 의견으로는 대정부 건의사항에 △중소기업 애로사항 청취 및 의견 적극 반영 △환경·안전설비에 대한 국가적인 지원 자금 확대 △내수 경기 활성화 노력, 중소기업 정책자금 확대 △금융지원 강화, 대출금리 적정 수준으로 유지 필요 △고용인원증가 관련 중·장기 정책 자금 확대 필요 △물류 안정, 수출 및 내수 증대, 신용보증 수수료 및 금리 인상에 대한 대책 마련 △환율 안정 및 규제완화, 행정절차 간소화, 관세협상 타결을 통한 수출 확대 강화 △신규투자 및 고용창출 효과와 연동해 정책 자금 확대 및 이율 할인 대출 정책 필요 등의 의견이 제시됐다.

home 황태진 기자 tjhwang@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