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방부터 미친 전개…2년 10개월 만에 편성된 tvN 한국 드라마, 반응 터졌다

2026-02-05 10:41

첫 회부터 휘몰아친 전개 선보인 tvN 신작 드라마 '우주를 줄게'

첫 회부터 만남과 이별, 장례식까지 휘몰아치는 전개로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킨 신작 드라마가 등장했다.

드라마 '우주를 줄게' 1회 장면 / tvN
드라마 '우주를 줄게' 1회 장면 / tvN

그 정체는 바로 배인혁, 노정의, 박서함이 주연을 맡은 tvN 드라마 '우주를 줄게'이다. 5일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4일 첫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우주를 줄게' 1회는 1.9%(전국 유료 가구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출발했다. 케이블 드라마로서는 의미 있는 수치다.

이 작품은 2023년 4월 방영된 '스틸러: 일곱 개의 조선통보' 이후 2년 10개월 만에 편성된 tvN 수목극이다. 오랜 공백을 깨고 돌아온 만큼 첫 회부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이날 방송은 첫 회임에도 불구하고 주요 인물들의 만남부터 비극적 사고, 장례식까지 몰아치는 전개를 보여줬다. 중고 거래 앱에서 가격 흥정 문제로 최악의 첫 인상을 남긴 배인혁(선태형 역)과 노정의(우현진 역)는 뜻밖에도 사돈 관계로 다시 마주했다. 노정의의 언니가 배인혁 형의 예비신부였던 것.

드라마 '우주를 줄게'에 출연한 박지현과 하준 / tvN
드라마 '우주를 줄게'에 출연한 박지현과 하준 / tvN
드라마 '우주를 줄게' 속 한 장면 / tvN
드라마 '우주를 줄게' 속 한 장면 / tvN

이후 3년의 시간이 흘러 직장인이 된 두 주인공에게 청천벽력 같은 소식이 전해졌다. 교통사고로 배인혁의 형 하준(선우진 역)과 노정의의 언니 박지현(우현주 역)이 동시에 목숨을 잃은 것이다. 장례식장에서 재회한 두 사람 앞에는 20개월 조카 박유호(선우주 역)만이 남았다.

장례식장에서 재회한 배인혁과 노정의 / tvN
장례식장에서 재회한 배인혁과 노정의 / tvN

극중 노정의는 유일한 혈육인 언니를 위해 취업 준비에 매진하던 인물이다. 안정적인 삶을 원했던 그에게 언니는 든든한 버팀목이었다. 언니의 결혼을 돕기 위해 발품을 팔던 노정의는 중고 거래로 조명을 구매하다가 배인혁과 악연을 맺었다.

배인혁 역시 아픈 과거를 지닌 캐릭터로 그려졌다. 어린 시절 보육원에 홀로 남겨진 그는 16년 만에 형 하준을 만났지만 "이번엔 내가 형 버리는 거야. 다신 보지 말자"라며 등을 돌렸다. 형에 대한 미움과 그리움 사이에서 갈등하는 모습이 드러났다.

장례식에서 배인혁은 어린 조카 우주의 양육 의사를 묻는 말에 형과의 인연은 여기까지라며 차갑게 선을 그었다. 노정의는 "우주 제가 키워요"라고 의사를 밝혔다. 예고편에서는 두 사람이 육아 문제로 다시 엮이는 장면이 공개되며 앞으로의 동거 로맨스를 예고했다.

1회부터 빠른 전개를 선보인 드라마 '우주를 줄게'  / tvN
1회부터 빠른 전개를 선보인 드라마 '우주를 줄게' / tvN

첫방으로 베일을 벗은 '우주를 줄게'는 배우들의 찰떡 케미로 호평받았다. 배인혁은 까칠하면서도 상처받은 인물을 설득력 있게 표현했고, 노정의는 생활력 강한 청년의 모습을 현실감 있게 그려냈다. 두 배우의 코믹한 티키타카와 로맨틱 케미스트리가 극의 완성도를 끌어올렸다는 평가다. 특별출연한 하준과 박지현도 짧은 등장에도 깊은 인상을 남겼다.

노정의는 드라마 제작발표회에서 상대 배우 배인혁과의 호흡에 대해 "제가 촬영한 상대 배우 중 편하고 마음 맞는 걸로 원탑이 됐다"며 "너무 편하다보니 케미스트리가 잘 나온 것 같다. 애드리브를 정말 잘하시는데 그걸 따라가니까 더 자연스럽게 나온 것 같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방송 직후 온라인상에서는 "캐스팅 완벽 스토리 완벽 예상. 대박날 수 밖에 없는 조건인데 그냥", "유쾌하게 설레는 혐관 로맨스 풀패키지. 기대 이상", "빠른 전개 흥미진진했다", "본격 동거 생활이 기대돼. 2회도 빨리 보고 싶어", "우주 캐릭터가 너무 귀여워. 등장부터 몰입감 상승" 등 긍정적 반응이 쏟아졌다. 일부 시청자들은 "무슨 1화부터 사람을 울리냐", "1화 봤는데 너무 슬프지만 재밌어" 등의 소감을 남겼다.

드라마 '우주를 줄게'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배우들 / tvN
드라마 '우주를 줄게'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배우들 / tvN

'우주를 줄게'는 사돈 관계로 얽힌 남녀가 하루아침에 20개월 조카를 함께 키우게 되면서 벌어지는 로맨스와 성장을 그린 작품이다. 총 12부작으로 제작됐으며 OTT 티빙에서도 시청 가능하다.

제작진은 "혐관에서 동거, 쌍방 첫사랑에서 재회까지 ‘마라맛’ 관계성에 ‘우유맛’ 육아 한 스푼을 더한 로맨틱 코미디"라고 드라마를 소개했다. 이어 관전 포인트에 대해서는 "제 한 몸 돌보기도 벅찬 20대 청춘 남녀에게 하루아침에 ‘육아’라는 거대한 퀘스트가 주어지면서, 이를 통해 서서히 성장하는 서사를 주목해 주시면 좋을 것 같다. 사돈 남녀를 이어주고, 때론 멀어지게 하는 사랑스러운 사고뭉치이자 신스틸러인 귀여운 아기 ‘우주’도 시청자분들의 마음에 무단 침입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우주를 줄게' 2회는 오늘(5일) 밤 10시 40분 tvN에서 방송된다.

유튜브, tvN DRAMA
home 윤희정 기자 hjyun@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