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폭 조사, 수사관급으로 정밀하게”~전남도교육청, 전담 조사관 ‘실무 마스터’ 교육

2026-02-05 02:19

4~5일 순천서 100여 명 대상 역량 강화 연수… 법령부터 보고서 작성까지 ‘집중’
연수 이수 의무화로 자질 검증 강화… “공정한 사안 처리로 신뢰도 높인다”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학교폭력 사안 처리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첫 단추인 ‘초기 조사’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전남교육청이 칼을 빼 들었다. 전담 조사관들의 역량을 대폭 강화해 조사 결과의 공정성을 확보하고, 불필요한 분쟁을 사전에 차단하겠다는 의지다.

4일 순천만생태문화교육원에서 학교폭력 사안 조사·처리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한 ‘학교폭력 전담 조사관 역량강화 연수’가 진행되고 있다.
4일 순천만생태문화교육원에서 학교폭력 사안 조사·처리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한 ‘학교폭력 전담 조사관 역량강화 연수’가 진행되고 있다.

전라남도교육청은 4일부터 이틀간 순천만생태문화교육원에서 ‘학교폭력 전담 조사관 역량강화 연수’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연수에는 신규 및 기존 조사관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 법령 숙지부터 보고서 작성까지 ‘꼼꼼’

이번 교육은 철저히 ‘실무’ 중심으로 짜였다. 조사관들은 ▲학교폭력 관련 최신 법령 및 2026년 사안 처리 절차 ▲피·가해 학생 및 목격자 조사 기법 ▲아동학대 및 성폭력 예방 교육 등 현장에서 즉시 적용 가능한 기술들을 집중적으로 익혔다. 특히 조사 결과의 핵심인 ‘보고서 작성 요령’ 교육을 강화해 심의 과정에서의 정확도를 높이는 데 주력했다.

◆ 검증된 조사관만 현장 투입

전남교육청은 조사관들의 책임성을 높이기 위해 이번 연수 이수를 의무화했다. 검증된 인력만을 현장에 투입해 조사 품질을 균일하게 유지하겠다는 전략이다.

김광식 민주생활교육과장은 “조사관의 전문성이 곧 공정한 처리의 핵심”이라며 “학부모와 학생 모두가 결과에 수긍할 수 있도록 조사관들의 역량을 지속적으로 끌어올리겠다”고 강조했다.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