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학교폭력 사안 처리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첫 단추인 ‘초기 조사’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전남교육청이 칼을 빼 들었다. 전담 조사관들의 역량을 대폭 강화해 조사 결과의 공정성을 확보하고, 불필요한 분쟁을 사전에 차단하겠다는 의지다.
전라남도교육청은 4일부터 이틀간 순천만생태문화교육원에서 ‘학교폭력 전담 조사관 역량강화 연수’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연수에는 신규 및 기존 조사관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 법령 숙지부터 보고서 작성까지 ‘꼼꼼’
이번 교육은 철저히 ‘실무’ 중심으로 짜였다. 조사관들은 ▲학교폭력 관련 최신 법령 및 2026년 사안 처리 절차 ▲피·가해 학생 및 목격자 조사 기법 ▲아동학대 및 성폭력 예방 교육 등 현장에서 즉시 적용 가능한 기술들을 집중적으로 익혔다. 특히 조사 결과의 핵심인 ‘보고서 작성 요령’ 교육을 강화해 심의 과정에서의 정확도를 높이는 데 주력했다.
◆ 검증된 조사관만 현장 투입
전남교육청은 조사관들의 책임성을 높이기 위해 이번 연수 이수를 의무화했다. 검증된 인력만을 현장에 투입해 조사 품질을 균일하게 유지하겠다는 전략이다.
김광식 민주생활교육과장은 “조사관의 전문성이 곧 공정한 처리의 핵심”이라며 “학부모와 학생 모두가 결과에 수긍할 수 있도록 조사관들의 역량을 지속적으로 끌어올리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