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2월 디스플레이장비 상장기업 브랜드평판 빅데이터 분석 결과 LX세미콘이 1위에 올랐으며 덕산네오룩스와 미래나노텍이 그 뒤를 이어 최상위권을 형성했다. 한국기업평판연구소는 지난 한 달간 56개 브랜드에 대한 1398만 1457개의 빅데이터를 분석하여 소비자의 브랜드 소비 습관과 긍부정 평가, 미디어 관심도 및 시장 가치 등을 종합적으로 측정해 이 같은 순위를 도출했다.
국내 디스플레이장비 산업을 이끄는 주요 기업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이번 조사는 2026년 1월 2일부터 2월 2일까지의 데이터를 활용했다. 전체 브랜드 빅데이터 규모는 지난 1월 1424만 4505개와 비교해 1.85% 소폭 감소한 수치를 보였다. 브랜드평판지수는 소비자의 온라인 활동이 기업의 브랜드 소비에 미치는 영향을 수치화한 지표로 참여가치, 소통가치, 소셜가치, 시장가치, 재무가치 등을 정밀하게 분석한다. 특히 이번 분석에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나타내는 ESG 관련 지표와 경영진의 리스크를 반영하는 오너리스크 데이터가 포함되어 정성적 분석의 깊이를 더했다.

1위를 차지한 LX세미콘 브랜드는 참여지수 10만 8021, 미디어지수 9만 145, 소통지수 10만 5215, 커뮤니티지수 17만 4597, 시장지수 19만 5053, 사회공헌지수 4만 3274를 기록했다. 최종 브랜드평판지수는 71만 6304로 분석됐으며 이는 지난 1월 기록한 66만 8054와 비교해 7.22% 상승한 결과다. 시장지수(주식 시장 내 기업의 시가총액과 거래 규모를 기반으로 산출한 지표)에서 강세를 보이며 전체적인 평판 상승을 견인했다.
2위에 이름을 올린 덕산네오룩스는 참여지수 7만 7077, 미디어지수 7만 2509, 소통지수 13만 3700, 커뮤니티지수 15만 3982, 시장지수 21만 2370, 사회공헌지수 2만 5810을 기록했다. 브랜드평판지수는 67만 5448로 집계됐으며 지난 1월 지수였던 70만 2742와 비교하면 3.88% 하락한 수치다. 높은 시장지수에도 불구하고 소셜 대화량과 커뮤니티 점유율이 소폭 하락하며 전체 지수가 조정받았다.
3위를 기록한 미래나노텍은 참여지수 13만 8866, 미디어지수 12만 5968, 소통지수 19만 6866, 커뮤니티지수 9만 3533, 시장지수 7만 4308, 사회공헌지수 2만 7725를 얻어 평판지수 65만 7266으로 분석됐다. 지난 1월 100만 9737이라는 높은 점수를 기록했던 것과 비교하면 34.91%라는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다. 참여지수와 소통지수(소비자들이 브랜드에 대해 직접 언급하거나 대화를 나누는 양을 측정한 지표)에서는 여전히 높은 경쟁력을 유지하고 있으나 전반적인 소비자 관심도가 지난달의 고점에서 내려온 모양새다.
4위 이녹스첨단소재는 평판지수 59만 5648로 전월 대비 6.29% 하락했으며 5위 서울반도체는 58만 493을 기록하며 5.86% 상승했다. 상위권 기업들 사이에서도 지수의 등락이 엇갈리며 브랜드 관리 역량에 따른 순위 변동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한국기업평판연구소의 세부 분석 내용을 살펴보면 브랜드 카테고리 전반에서 소비 지표의 변화가 감지됐다. 브랜드소비는 14.03% 하락했고 브랜드이슈와 브랜드소통 또한 각각 5.52%, 2.42% 감소했다. 시장지수 역시 3.98% 하락하고 사회공헌지수는 13.14% 줄어들었다. 반면 브랜드확산지수(소비자들 사이에서 정보가 얼마나 널리 퍼지는지를 측정한 지표)는 22.42%라는 큰 폭의 상승을 기록하며 정보 유통의 속도는 오히려 빨라진 양상을 보였다.
2026년 2월 디스플레이장비 상장기업 브랜드평판 30위권 내에는 이들 외에도 소룩스, 선익시스템, 아이엘, AP시스템, 와이투솔루션, 오성첨단소재, HB테크놀러지, 베셀, 미래컴퍼니, 우리바이오, 토비스, 야스, 인베니아, 톱텍, 제이스텍, 파인텍, DMS, 아나패스, 금호전기, 힘스, 위지트, 한국컴퓨터, 포인트엔지니어링, 루멘스, 아이씨디가 순서대로 포함됐다.
이번 조사 대상이 된 56개 브랜드에는 디바이스이엔지, 에프엔에스테크, 서울바이오시스, 코이즈, 비아트론, 엘엠에스, 영우디에스피, 아바텍, 아이컴포넌트, 신화인터텍, 동아엘텍, 와이엠씨, 디아이티, 제이엠티, 파인디앤씨, 핌스, 인지디스플레이, 참엔지니어링, 우리이앤엘, 이엘피, 유아이디, 엘디티, 신도기연, 예선테크, 세진티에스, 에이치엠넥스 등이 포함되어 전체적인 시장 평판의 흐름을 대변했다.
연구소 측은 브랜드 평판이 소비자들의 온라인 습관에 따라 기업의 성패에 큰 영향을 미친다고 강조했다. 매달 발표되는 브랜드 평판지수는 기업의 대외적 이미지뿐만 아니라 실제 시장 가치와 소비자 충성도를 가늠하는 주요한 잣대로 활용되고 있다. 디스플레이 장비 업황의 변화 속에서 기업들이 소비자 소통과 커뮤니티 확산에 얼마나 효과적으로 대응하느냐가 향후 평판 관리의 핵심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